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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검사지, 약 전문가인 약사가 다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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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검사지, 약 전문가인 약사가 다뤄야”
  • 박진섭 기자
  • 승인 2006.06.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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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약국 목표에 겨우 2,700 약국 가입

혈당검사지의 회원참여 확대에 약사회가 두팔을 걷었다.

대한약사회는 혈당검사지 취급약국 가입신청을 받고 있지만, 기존 목표치인 5,000약국에 못 미치는 2,700약국만이 가입했기 때문.

게다가 ‘의료기기판매협회’가 혈당검사지 구매불편을 논리로 혈당검사지를 의료기기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어서 이같은 공격적인 자세를 취한 것.

15일 대한약사회 이세진 약국이사는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당뇨위험 인구를 대상으로 약사를 위시한 보건의료 전문가에 의해 적절한 당뇨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초기 부적절한 당뇨관리로 일어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체계적인 당뇨관리와 예방 노력에 약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문가에 의해 혈당 측정에 대한 사용방법 지도 및 측정결과에 대한 분석과 건강관리가 있어야 당뇨예방 및 관리의 효율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재차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의료기기판매협회가 국민불편 해소를 명분으로 혈당검사지를 의료기기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토로했다.

이 이사는 “5,000약국 이상이 혈당검사지를 취급하면 약사회의 발언에 힘이 실릴 것이다”며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약사회가 추진 중인 혈당검사지 유통사업으로 무재고 유통시스템을 강조하며, “당뇨병환가가 있는 약국은 반드시 가입해 단골고객으로 삼는 계기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국내 혈당검사지와 혈당측정기 시장 규모는 약 400억원과 200억원으로 총 600억원 정도며 이 중 80% 이상 의료기기판매상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불법판매는 3%정도이며, 약국이 5~10%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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