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9 19:31 (월)
J&J, 이도르시아에 저항성 고혈압 치료제 반환
상태바
J&J, 이도르시아에 저항성 고혈압 치료제 반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9.07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발ㆍ상용화 협력 종료...美ㆍEU서 승인 심사 중

[의약뉴스] 존슨앤드존슨이 스위스 제약사 이도르시아(Idorsia)와 공동 개발해 온 저항성 고혈압 치료제 아프로시텐탄(aprocitentan)의 전 세계 권리를 이도르시아에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 이도르시아는 J&J와 2017년부터 진행해 온 파트너십이 종료됨에 따라 치료제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 이도르시아는 J&J와 2017년부터 진행해 온 파트너십이 종료됨에 따라 치료제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도르시아는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 바이오텍과 아프로시텐탄에 관한 모든 권리를 반환받기로 합의했다고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이도르시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이 아프로시텐탄의 판매를 허가할 경우 최대 3억600만 스위스프랑의 마일스톤 금액을 얀센에 지급하기로 했다.

아프로시텐탄은 경구용 이중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ERA)로, 작년 12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아프로시텐탄의 신약 승인 신청서가 제출됐고 올해 1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에 판매 허가 신청서가 제출됐다.

이도르시아와 얀센 바이오텍은 2017년에 아프로시텐탄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협업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도르시아는 얀센으로부터 아프로시텐탄의 개발 및 상용화 권리를 다시 획득할 예정이다. 얀센은 폐고혈압 분야에서 아프로시텐탄에 대한 라이선스는 계속 보유하기로 했다.

이도르시아의 장 폴 클로젤 CEO는 “아프로시텐탄을 반환받기로 합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아프로시텐탄은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지속적인 혈압 강하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이 입증됐고 특히 저항성 고혈압이 있는 고위험군에게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 사용의 혁신은 이도르시아의 팀이 잘 알고 있는 부분”이라며 “이제 자사의 흥미로운 새 고혈압 치료제가 지닌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도르시아의 안드레 뮬러 최고재무책임자는 “아프로시텐탄이 예상대로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될 경우 자사 포트폴리오에 제품을 추가하면서 전략적 유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얀센이 아프로시텐탄을 위해 실시한 투자를 회수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도르시아는 미국 FDA의 아프로시텐탄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추가적인 위험평가완화전략(REMS)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기 때문에 심사 기간이 최대 3개월 연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