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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물질ㆍ의약품 제조업, 여전히 부정적인 업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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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물질ㆍ의약품 제조업, 여전히 부정적인 업황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7.28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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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7월 BSI 지수 100 하회...8월 전망도 94 그쳐

[의약뉴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업황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6월에는 7월이면 내수를 비롯한 매출과 투자 등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지만, 실제 7월 업황에 대한 평가는 썩 만족스럽지 못한 분위기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7월 기업경기 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7월 현황 기업경기 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가 일부 부정적인 지표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100을 하회했다.

▲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에 대해 냉정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에 대해 냉정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매월 기업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다음 달 전망을 위해 전국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에서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를 빼 전체 응답업체수로 나눈 후 100을 더해 산출한다.

결과적으로 100보다 작으면 작을수록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가, 크면 클수록 긍적적인 응답을 한 업체가 더 많았다는 의미다.

앞서 지난 6월에 발표된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7월 전망 BSI 지수 중 업황은 102로, 지난해 7월 전망치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27일 발표된 7월 현황 BSI 지수 중 업황은 96으로 오히려 앞선 6월의 98보다 더 낮아져, 지난해 7월 이후 13개월 연속 100을 하회했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7월 현황 BIS 지수 15가지 항목 중 100을 상회한 것은 매출과 내수판매, 제품재고, 생산설비, 원자재구입가격 등 5가지 항목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제품재고와 원자재구입가격 등 부정적인 지표를 제외하면, 긍정적인 항목은 3가지에 그친 셈이다.

그나매 매출이 3개월 연속 108을 기록하며 100을 웃돌고 있지만, 지난달 전망했던 110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외에 수출은 4개월 연속, 생산은 3개월 연속, 신규수주는 6개월 연속 100을 하회했으며, 채산성은 1년 넘게 두 자릿수에 머물렀다. 자금사정과 인력사정 역시 92와 90으로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8월 전망도 썩 긍정적이지는 않다. 지난달 보고서에서 7월 전망치가 1년 만에 세 자릿수로 올라섰던 업황도 8월에는 다시 94로 하락했다.

그나마 매출은 104로 꾸준히 세 자릿수를 지키고 있지만, 앞선 7월의 110에는 미치지 못했고, 수출은 여전히 두 자릿수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2021년 8월 이후 2년간 세 자릿수를 유지해온 내수판매도 98로 하락,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나아가 가동률은 90으로 연중 최저치에 머물렀으며, 채산성과 자금사정, 인력사정 등도 90~92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매출외에 100을 상회한 항목은 제품재고와 생산설비, 원자재구입가격 등 3가지 항목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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