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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당 환자, 음주시 간암 위험 크게 증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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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당 환자, 음주시 간암 위험 크게 증가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3.07.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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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당 환자, 음주시 간암 위험 크게 증가

▲ (왼쪽부터) 유수종 교수, 조은주 교수, 정고은 교수, 한경도 교수
▲ (왼쪽부터) 유수종 교수, 조은주 교수, 정고은 교수, 한경도 교수

공복혈당 수치가 높을수록 음주량이 늘어나면 간암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당뇨 환자가 과음하면 비음주 정상혈당의 일반인보다 간암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음하는 당뇨 환자는 비음주 정상혈당의 일반인보다 간암 위험이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당뇨뿐만 아니라 전당뇨 단계에서부터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 철저하게 음주를 실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대병원 유수종, 조은주 교수, 강남센터 정고은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이 2009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성인 938만 7670명을 대상으로 혈당 수준에 따른 알코올 섭취량 및 간암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환자 10명 중 6명은 5년 이내 사망할 만큼 예후가 좋지 않다. 

대표적인 위험인자로는 간경변, B형/C형 간염바이러스, 과체중, 흡연, 과음, 당뇨병 등이 있다.

  최근 예방접종의 발전과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 개발로 인해 간염바이러스로 유발되는 간암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간암의 위험인자 연구에 있어 과음 및 당뇨병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높은 혈당 수치’는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간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2가지 위험인자 조합이 복합적으로 간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지금껏 연구된 바 없다.
  
  연구팀은 건강검진에서 측정된 공복 혈당 수치에 따라 성인 938만여명을 ▲정상혈당(<100mg/dL) ▲전당뇨(100~125mg/dL) ▲당뇨(≥126mg/dL) 이상 3개 그룹으로 구분했다.

  이어서 각 집단을 주당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비음주(0g) ▲경·중등도 음주(1~209g) ▲과음(≥210g)으로 다시 구분했다. 자가 문진에서 응답한 주당 음주 빈도(일수) 및 섭취강도(잔수)의 곱으로 계산됐으며, 1잔의 알코올 함량은 8g으로 정의했다.

  중간값 8.3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전체의 0.37%(34321명)에서 간암이 발생했다.

  그룹별 간암 발생 위험비 분석 결과, 모든 혈당 상태에서 알코올 섭취가 증가하면 간암 위험도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상혈당군 및 전당뇨군에 비해 ‘당뇨군’에서 알코올 섭취 증가에 따라 간암 위험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정상혈당 비음주군과 비교했을 때, 전당뇨 경ㆍ중등도 음주군과 전당뇨 과음군의 간암 위험은 각각 1.19배, 1.67배 증가했다. 당뇨 경ㆍ중등도 음주군과 당뇨 과음군의 간암 위험은 각각 2.02배, 3.29배 증가했다. 

  즉 공복혈당 수치로 평가한 혈당 수준이 높을수록 알코올 섭취 증가 시 간암 위험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추가적으로 정상혈당 비음주군과 비교했을 때, 정상혈당 과음군의 간암 위험은 1.39배 컸다. 반면 당뇨 비음주군은 1.64배로 정상혈당 과음군보다 더 큰 간암 위험 증가를 보였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음주량과 관계없이 간암 위험이 높았던 것이다.

  따라서 당뇨나 전당뇨로 진단받은 사람은 간암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금주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암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알코올 섭취량과 혈당 상태의 상호작용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라며 “개인의 혈당 상태에 따라 같은 양의 음주도 간암 위험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간암 예방 전략 수립 시 개별화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의학(PLOS Medicine)’에 온라인 게재됐다.

 

◇젊은 환자에서 4세대 세라믹 인공 고관절 치환술 안전성 유효성 입증 

▲ 이영균 교수(왼쪽)와 박정위 교수
▲ 이영균 교수(왼쪽)와 박정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ㆍ박정위 교수팀이 30세 이하 젊은 환자에게서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장기 안전성과 효과성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30세 이하 환자만을 대상으로 10년 이상의 전향적 관찰 연구를 세계 최초로 수행한 것으로, 젊은 연령에서도 입증한 것에 의의가 있다.

인공 고관절 치환술은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고관절 뼈가 죽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등 고관절을 치료하기 위해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 관절로 대치하는 수술이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주로 40~50대 환자들에게 발병하며, 간혹 젊은 환자들에게도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도 젊은 환자들은 소아기 고관절 질환 등 이차성 고관절염 위험도 있었다.

고령 환자들은 3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하는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로 치료가 가능했다. 하지만 활동성이 높고 기대수명이 많은 젊은 환자들에게는 마모 및 파손 위험성이 있어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못했으며,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이 개발되고 나서야 수술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이영균ㆍ박정위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세대 세라믹을 사용해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받은 30세 이하 71명을 대상으로 10년 이상의 전향적 연구를 시행했다. 

세라믹 파손, 마모, 기타 합병증을 조사하기 위해 수술 후 ▲6주 차 ▲6개월 차 ▲1년 차 ▲이후 1년 단위로 일반 방사선 검사 및 CT 검사를 확인했으며, 소음, 불편함 등을 확인하기 위해 설문지와 대면 인터뷰도 진행했다.

연구 결과 13년 간 재수술이 필요한 비율은 7.6%였으며, 세라믹 파손은 단 한 례도 없었다. 아울러 고관절 기능을 점수화하여 생체적합성을 보여주는 해리스 고관절 점수는 수술 전 59.40에서 수술 후(최종) 96.51로 상승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인공 관절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잊는 것에 대한 척도인 망각 관절 점수(Forgotten Joint Score)는 73.9로 환자 중 대부분이 편하게 일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방사선 검사에서도 문제가 없었다. 부위에 소음은 간헐적으로만 발생했으며, 통증이 동반되지 않아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분당서울대병원 고관절 팀 박정위 교수는 “이번 연구로 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4세대 세라믹을 활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할 수 있었다”며, “젊은 나이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등 고관절염 위험군인 환자들은 4세대 세라믹을 활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영균 교수는 “30세 이하 젊은 환자들은 활동성이 높고 기대수명도 많이 남아 있기에 무엇보다 편한 일상생활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확한 수술 기법으로 4세대 세라믹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시행한다면 장기 생존율은 물론 생체적합성도 좋다”고 부연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고관절 팀은 4세대 세라믹을 초기에 도입해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우수한 임상 결과를 보여왔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정형외과 학술지인 ‘뼈관절 외과학회지(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게재됐다.

 

 

◇삼성서울병원,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 1만 5000례 달성

▲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는 지난 7일,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 1만 5000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는 지난 7일,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 1만 5000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호흡기내과는 지난 7일,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 1만 5000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9년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도입,  2012년 누적 증례 1000례를 달성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6년부터는 매년 1000건 이상 시행하며 지난 3월말 1만 5000예를 달성했다. 

많은 폐암 환자들이 중기 이후에 진단되고 있으며, 이 경우 흉부 종격동 임파선 전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는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는데, 이 때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 확인한다.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는 호흡기내과 의사가 기관지내시경 끝에 달린 초음파로 기관지 주변 림프절을 관찰하면서 세침으로 조직을 떼내 검사하는 방식이다. 

전신 마취 후 흉골 아래로 내시경을 삽입하는 종격동경검사(Mediastinoscopy) 대비,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는 절개없이 기도를 통해 폐 안쪽 림프절까지 확인 가능하고 의식하 진정(수면) 마취만 시행해 부담이 적다.

삼성서울병원은 실제 폐암 진단에서도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가 종격동경검사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폐암연구협회 공식 학회지인 흉부종양학회지 ‘Journal of Thoracic Oncology’에 발표) 

호흡기내과 김호중ㆍ엄상원 교수, 폐식도외과 김홍관 교수 연구팀은 2010년 3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와 종격동경검사 모두를 시행한 환자 127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종격동경검사는 진단 민감도, 정확도, 음성 예측도가 각각 81.3%, 89%, 78.8%인 반면,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는 88%, 92.9%, 85.2%로 모두 더 높았다.

검사에 대한 안전성도 입증했다. 호흡기내과 정병호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10년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 환자 6,826명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감염 관련 합병증 발생 빈도는 0.48%로 매우 드물었다.(국제학술지 ‘폐암(Lung Cancer)’에 발표)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현재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는 폐암 수술 전 종격동 림프절 전이 평가에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표준 검사’로 시행하고 있다.

엄상원 호흡기내과장은 “정확한 폐암 진단을 위해 검사 방식 또한 나날이 세밀하고 보다 안전하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면서 “암 정복을 위해 앞으로도 폐암 진단과 치료를 위한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2017년부터 폐 주변부에 위치한 폐결절에 대한 조직검사를 위해 방사형 초음파 유도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360도 회전 가능한 직경 1.4mm 초음파 탐촉자를 사용하여 일반적인 기관지내시경으로 접근이 어려운 폐 주변부 조직검사도 가능해졌다. 

현재까지 2000건 이상 검사를 시행. 폐결절 환자들도 합병증 발생 위험이 최소화 된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성빈센트병원 엄유현 교수,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 엄유현 교수.
▲ 엄유현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엄유현 교수가 최근 열린 2023년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엄유현 교수가 받은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젊은 연구자상’은 40세 미만 정신신체의학 관련 연구자 중 탁월한 연구 실적을 보인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엄유현 교수는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불면증 위험의 연관성(Association Between Diabetic Retinopathy and Insomnia Risk: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 에 관한 연구논문을 지난해 SCI급 국제학술지인 ‘Frontiers in Endocrinology’에 발표해 그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엄유현 교수는 당뇨병 망막병증 환자에서 불면증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 당뇨병 망막병증 환자들이 수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엄유현 교수는 “앞으로도 정신신체의학 분야 발전과 함께, 환자들의 건강한 수면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방암 유전자 검사, 혈액 검사로 정확하게 진단

▲ (왼쪽부터) 손주혁 교수, 김민환 교수, 김건민 교수
▲ (왼쪽부터) 손주혁 교수, 김민환 교수, 김건민 교수

 검사가 까다로웠던 유방암 유전자를 혈액 검사만으로 정확하게 진단하는 분석법이 개발됐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손주혁, 김민환, 김건민 교수 연구팀은 녹십자지놈 연구소장 조은해 박사 연구팀과 함께 혈액 검사를 통해 더 간편하게 유방암 유전자를 진단하는 전장유전체(WGS) 순환종양 DNA(ctDNA) 분석법을 개발해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국립암연구소 저널(JNCI, 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IF 11.8) 최신 호에 게재됐다.

 최근 혈액 검사만으로 암 환자의 혈액 내 존재하는 종양 DNA인 순환 종양 DNA(circulating tumor DNA, ctDNA)를 진단하는 타깃 시퀀싱(targeted seqeuncing) ctDNA 분석 기술이 각광 받고 있다.

 하지만, 이 분석법은 전체 유전자 중 200여 개만 타깃할 수 있는 한계로 유전자 구조 변이를 정확히 검사할 수 없어 효용성이 낮은 단점이 있다.

 연구팀이 새로 개발한 전장유전체 ctDNA 분석법(LP-WGS ctDNA)은 유방암 환자의 혈액 내에 존재하는 종양 DNA를 찾아낸다. 

기존의 유전자 검사법보다 간편하며, 전체 유전자를 진단하여 암 유전자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산모의 혈액을 분석해 태아의 기형 유발 유전자를 찾아내는 비침습적 태아 유전자 검사 기술인 NIPT의 원리를 응용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 분석법의 유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207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시작하기 전 채취한 혈액을 검체로 사용했고, 종양 조직의 유전자 DNA 분석법과 혈액을 이용한 ctDNA 분석법을 비교했다. 

두 분석법을 통해 확인한 유전자 변이 양상이 유사하게 나타나며, 혈액 검사로 암 조직의 유전자를 진단하는 ctDNA 분석법의 정확도를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 분석법을 기반으로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과 치료 반응성을 예측하기 위한 I-Score도 개발했다. 

I-Score는 유전자 복제수 변이를 측정하여 암 재발 위험률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I-Score가 높은 환자들은 유전자 구조 변이가 많고 암이 공격적이라 재발과 진행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I-Score의 기능 평가를 위해 대한항암요법연구회 다기관 3상 연구인 PEARLY 임상시험에 등록된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465명을 대상으로 혈액 검체 분석을 시행했다.

 I-Score가 높고 항암에 비완전관해를 보인 환자군에서의 2년 무재발 생존률은 55.9%였던 반면, I-Score가 낮으며 항암에 완전관해를 보인 환자군에서는 96.9%로 나타나 매우 낮은 재발율을 보였다. 

이 결과를 통해 연구팀은 I-score 점수로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재발 위험성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삼중음성유방암은 표적항암제 치료가 어렵고, 재발과 전이도 빠른 유방암 타입이다.

 연구팀은 전장유전체 ctDNA 분석법이 유방암 타입과 표적항암제 타깃 유전자 진단, 표적항암제 내성 원리 규명, 난소암 유전자 변이를 찾아내는 상동재조합결손(HRD)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주혁 교수는 “이 분석법을 통해 침습적인 조직검사 없이 혈액 검사만으로 유방암 환자에서 암 유전자의 변이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특히 치료가 어려운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서 I-Score로 맞춤형 항암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이러한 분석법을 적용할 수 있는 암종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 한국서비스대상 최고경영자상 수상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이 지난 7일 서울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3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이 지난 7일 서울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3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이 지난 7일 서울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3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서비스경영학회 등이 후원한다.

   최고경영자상은 서비스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최고경영자(CEO)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서울성모병원은 ‘맞춤 의료로 새 희망을 주는 병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의 개별 특성과 차이에 맞게 앞서서 첨단의술을 접목시켜 암, 심장, 뇌 등 중증질환 치료와 희귀 난치병 정복에 도전해 치유의 기쁨과 생명의 빛을 주는 희망의 병원이 되고자 고객 중심 서비스를 구축해 전사적인 고객경험 향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윤승규 병원장은 “생명존중과 가톨릭정신을 바탕으로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세계 일류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금연지원센터, 태화샘솟는집과 업무협약

▲ 서울금연지원센터 태화샘솟는집과 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서울금연지원센터 태화샘솟는집과 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금연지원센터(센터장 이강숙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가 최근 태화샘솟는집(기관장 문용훈)과 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사항은 ▲관내 금연 문화 조성을 위한 연계 및 협력 ▲상호 보유하고 있는 역량 또는 자원 적극 활용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조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 제공 ▲지역금연민간보조사업 지원 및 정보공유 ▲위 사업내용과 관련된 홍보활동 ▲기관 상호 협의에 따른 공동사업 협력 및 진행 등이다. 

서울금연지원센터와 태화샘솟는 집은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 내 금연문화 조성과 각종 흡연예방 및 금연 프로그램 운영 협조체제 구축에 공동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강숙 서울금연지원센터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태화샘솟는집 이용자들에게 금연 프로그램을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태화샘솟는집 내 흡연율 감소로 인해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하기를 바란다”며 “이용자들이 서울금연지원센터-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의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받아가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용훈 태화샘솟는집 기관장은 “정신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흡연율이 높고 금연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태화샘솟는집 이용자들이 금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며, 서울금연지원센터의 금연지원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금연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지역 금연 민간보조사업 수행을 위해 2015년 서울성모병원에 설치됐으며 중증 고도흡연자 대상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입원환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 및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여성, 저소득층,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고려대 의대 안기훈 교수,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 안기훈 교수.
▲ 안기훈 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안기훈 교수가 7월 4일 부터 7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제1회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에서 ‘제33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안기훈 교수는 국제학술지 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를 통해 발표한 논문 ‘COVID-19 and vaccination during pregnancy: a systematic analysis using Korea National Health Insurance claims data’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건부문에서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안기훈 교수는 해당 논문에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COVID-19 및 임신 중 예방접종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COVID-19 감염 및 다양한 유형의 코로나백신 접종이 임신부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밝혔고, 신생아의 건강 역시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다만 유산율은 COVID-19에 걸린 임신부에서 더 높았다는 것을 규명했다.

 안기훈 교수는 “임신중 COVID-19 감염이나 백신 접종이 태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공포가 심각하던 시기에, 과학적인 데이터와 연구결과를 통해 사회적 오해와 우려를 저감시키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연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모성과 태아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첨단 연구개발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 해 동안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으로, 과학기술의 수준 향상과 연구 분위기 제고를 목적으로 제정되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로봇수술 500례 달성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훈)이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2021년 3월 개원과 함께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XI’를 도입한 이후 2년 3개월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11일 오후 12시 30분 화상회의실에서 ‘로봇수술 500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주요 진료과별 로봇수술 현황은 ▲비뇨의학과 211례 ▲외과 149례 ▲산부인과 122례 ▲흉부외과 18례 등이다. 

이 가운데 암 등 중증질환 수술은 전체 로봇수술의 63.4%를 차지했으며, 전립선암 144례, 갑상선암 87례, 신장암 44례, 자궁암 21례 등이 주로 시행됐다. 

박진성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의정부을지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전문분야별로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우수한 의료진이 협력해 환자분들께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의정부을지대병원장은 “개원 특성상 과중한 업무 속에서도 단기간에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하기까지 노력해준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의 아픔을 치료하는 경기북부 대표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보라매병원, 후원금 전달식 성료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지난 10일 병원 발전과 공공의료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10일 병원 발전과 공공의료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10일 병원 발전과 공공의료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복관 1층에서는 후원을 축하하기 위한 가수 김세환, 남궁옥분의 기념 공연도 함께 개최됐으며, 이디야 커피(대표 문창기)는 환자들을 위한 음료를 지원했다. 

은민에스엔디(대표 이승성)는 대표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기업으로 ‘인간중심의 창조’ 와 ‘고객만족’이라는 경영이념으로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해왔으며, 2018년 3000만 원, 2019년 1억 원에 이어 이번에는 보라매병원 발전과 공공의료 활동에 1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승성 대표는 “이번 후원이 보라매병원의 발전과 공공의료 활동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의미 있는 행보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서륭인터내셔날(대표 박일청)은 세계적인 명성의 크리스탈 업체스와로브스키(Swarovski)사의 크리스탈을 공급하는 국내 패션 악세서리 업계 선도 기업으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2017년 3000만 원에 이어 이번에는 보라매병원 발전과 공공의료 활동에 2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박일청 대표는 “후원을 통해 의료발전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협 원장은 “후원인께서 밝히신 고귀한 뜻에 따라 후원금은 의료 발전과 공공의료 발전, 취약계층 지원에 가치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재능 기부로 공연해주신 가수 김세환, 남궁옥분 님, 환자와 내원객을 위해 음료를 지원해주신 이디야커피 문창기 대표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탄자니아 아동 건강증진 사업 위해 모니터링단 파견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보건환경개선을 통한 아동 건강증진 사업을 위해 오는 15일(토)부터 22일(토)까지 기초선조사 모니터링단을 파견한다. 

모니터링단은 파견 기간 동안 탄자니아 므완자주에 속한 코메섬의 13개 초등학교를 방문, 아동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신체 계측 및 빈혈 검진을 통한 아동의 영양 및 발육 상태를 점검하고, 현지 조사기관과 협동하여 감염성질환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진행된 1차 사업의 일환으로 건축 및 개보수한 정수시설과 급식 및 조리시설, 식수 위생 시설에 대한 점검 및 보건 환경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대외 무상원조 전담 기관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장원삼)의 민관협력사업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2차사업으로 굿네이버스(이사장 이일하)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학교 급식 프로그램 구축을 통한 아동 영양개선, 식수환경 개선 및 정수시설 접근성 제고를 통한 감염성질환 감염 경로 차단, 감염성질환 개선을 위한 집단투약 등을 통한 탄자니아 코메 지역의 아동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995년부터 11개국 24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현재 탄자니아를 비롯한 캄보디아, 카메룬 등의 국가에서 아동 건강증진사업, 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 및 감염성질환 예방과 퇴치를 위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김종원 교수, 인천 최초 단일공 로봇 전립선암 수술 성공

▲ 김종원 교수
▲ 김종원 교수

인하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종원 교수가 인천에서 처음으로 단일공 로봇을 활용한 전립선암 수술에 성공했다.

70대 남성 A씨는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암이 전립선에만 있고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은 상태로 수술적 치료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었다.

다만 지난해 결장암 수술 후 장의 유착이 의심돼 통상적인 복강경 수술로는 장 유착 제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주치의 김종원 교수는 환자의 나이와 신체적 상태를 고려해 최소한의 절개로 좁은 공간에서도 수술이 가능한 단일공 로봇수술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환자와 상의 끝에 다빈치 SP를 활용한 전립선암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이후 환자 A씨는 다음날부터 거동할 수 있었고, 방광과 요도 문합 부위가 잘 나아 소변줄 제거 뒤에도 배뇨기능이 양호해 퇴원했다.

병리 판독 결과 암이 완벽히 제거됐고, 향후 5년간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관찰할 예정이다.

비뇨의학 분야는 최신 수술 기법들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분야로, 특히 로봇 수술은 환자의 통증을 덜고 수술 시간을 줄이는 등 비뇨기 질환 치료의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종원 교수는 “전립선 전절제술은 전립선암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핵심 치료 방법이지만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요실금이 문제였다”며 “이제는 로봇 수술의 도입과 술기의 발전으로 부작용 발생 확률이 비약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의 상태에 따라 최적의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제일 좋은 치료 방법을 결정하실 것을 권하고, 저 역시 그 과정에서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인천지역 최초로 현존 최고 사양의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를 도입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이상철 교수, 심평원 감사패 수상

▲ 순천향대천안병원 종양혈액내과 이상철 교수가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종양혈액내과 이상철 교수가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종양혈액내과 이상철 교수가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감사패는 박한준 심평원 대전지원장이 직접 순천향대천안병원을 방문해 전달했다. 

심평원은 “요양급여 심사 및 평가 업무를 통해 국민보건 향상과 심평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상철 교수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비상근 심사위원인 이 교수는 병원에서 처방되는 내과적 치료약물 급여의 적정성 및 타당성 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세계 뇌의 날 기념 건강강좌 개최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오는 17일 본관 3동 4층 미카엘홀에서 '세계 뇌의 날' 기념 뇌 질환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오는 17일 본관 3동 4층 미카엘홀에서 '세계 뇌의 날' 기념 뇌 질환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오는 17일 본관 3동 4층 미카엘홀에서 '세계 뇌의 날' 기념 뇌 질환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좌는 ▲수면무호흡 바로 알기 (신경과 전진선 교수) ▲치매 바로 알기 (신경과 민양기 교수) ▲어지럼증 바로 알기 (신경과 안소현 교수)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는 강좌를 통해 두통ㆍ치매ㆍ어지럼증 등 신경과 질환의 진단부터 원인, 증상, 예방 및 치료까지 전반적인 질환 정보를 들을 수 있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신경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민양기 교수는 “강좌를 듣는 모든 분들이 신경과에서 진료받아야 하는 질환에 대해 치료 방법과 재활 등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강좌는 뇌 질환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등록 없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미래의료연구단 심포지엄 성료

▲ 화순전남대병원 미래의료연구단은 10일 병원 대강당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와 미래형 암 전문병원’을 주제로 첫 번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화순전남대병원 미래의료연구단은 10일 병원 대강당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와 미래형 암 전문병원’을 주제로 첫 번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미래형 암 전문병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화순전남대병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와 급변하는 미래 의료환경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화순전남대병원 미래의료연구단은 10일 병원 대강당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와 미래형 암 전문병원’을 주제로 첫 번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화순전남대병원 미래의료연구단 활동 방향 설정 및 각계 전문가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고찰 등을 위해 마련됐으며 개회식과 발표 및 토의, 활동 계획 발표, 자문위원 위촉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은 급격히 변하는 의료 환경과 디지털 빅데이터 시대에 발맞춰 미래 의료연구단을 구성하고 발대식과 심포지엄을 준비했다”며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스마트병원 구축과 AI기반 바이오 융합연구 분야 및 미래형 암 전문병원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본 행사는 2개의 세션별로 바이오메디컬 영역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각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범희승 자문위원장이 좌장으로 나선 세션 1부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이우용 암병원장(R&D와 의료벤처 성장판으로서 암병원의 역할)과 서울대 의과대학 한원식 교수(서울대병원 유방센터 20년), 유한양행 김열홍 R&D 사장(유한양행의 신약개발 현황), 대웅제약 박준석 신약센터장(면역항암제 개발 동향)이 발제를 맡았다.

세션 2부는 강대희 단장이 좌장을 맡아 분당서울대병원 고광필 교수(지역 기반의 암 예방관리와 디지털 바이오헬스), 헤링스 남병호대표(암환자들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씨어스테크놀로지 이영신 대표(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씨어스 테크놀로지 개발사례 소개),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카카오의 디지털 헬스케어)가 발제했다.

강대희 미래의료연구단장은 “화순전남대병원 미래 의료에 관한 사항을 추진하고 발전전략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미래의료분야의 다양한 이슈 논의 및 미래의료 비전 수립, 미래의료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한 진료 및 연구방안 수립, 미래의료 신사업 투자 및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 등의 계획을 밝혔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협력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나가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한다면 화순전남대병원이 세계적인 암 전문병원으로 혁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화순전남대병원 미래의료연구단은 자문위원장에 화순군립요양병원 범희승 병원장을 비롯해 자문위원으로 ▲유한양행 김열홍 R&D 전담사장 ▲서울의대 한원식 교수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 ▲씨어스테크놀로지 이영신 대표 ▲헤링스 남병호 대표 ▲대웅제약 박준석 신약센터장 ▲서울의대 이승환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우용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고광필 교수 ▲전남대 조헌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혜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한종수 교수 ▲의학바이오기자협회 이진한 부회장을 임명했다.

 

◇분당차병원 암센터, 최단기간 다학제 진료 5000례 달성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가 국내 최단기간 암 다학제 진료 5000례를 달성했다.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가 국내 최단기간 암 다학제 진료 5000례를 달성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가 국내 최단기간 암 다학제 진료 5000례를 달성했다. 

분당차병원은 그동안 암 다학제를 주도한 100여명의 의료진 및 암을 이겨낸 환우들과 지난 5일 다학제 5000례 기념식을 진행했다.

2016년 췌담도암 분야에 처음으로 다학제 진료를 도입한 분당차병원 암센터는 현재 유방암, 부인암, 대장암, 간암, 폐암, 갑상선암, 두경부암을 비롯해 모든 암 질환에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다학제를 시행한 후 환자와 가족들의 만족도는 물론이고 치료 성공률도 높아졌다.

다학제 진료는 한 명의 환자 진료를 위해 3~9명의 여러 진료과 의사가 모여 공동 진료를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한 자리에서 의사들의 의견을 모아 치료 계획을 세우고 환자를 진료한다는 점에서 환자 중심적인 진료 방식이다.

유방암센터 김승기 교수는 “처음에는 교수들 모이기도 쉽지 않고 회의적인 시각도 많았다. 하지만 여러 진료과 교수들이 환자의 병기, 암아형에 따라 각 전문 분야에 의견을 다양하게 의견을 제시하기 때문에 최상의 환자 맞춤형 치료법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암에 대한 환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완치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해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도 다학제 진료는 매우 의미있는 진료 방식”이라고 말했다

분당차병원 다학제 진료는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평균 5개 진료과 7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평균 진료 시간은 30분이다. 

내과, 외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관련 진료과 암 전문의가 한 자리에 모여 진료한다. 

진단부터 수술, 항암 및 방사선, 면역항암, 신약 치료 단계별로 계획을 짜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식을 선택한다.

분당차병원 전홍재 암센터장은 “진료 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아 점심 시간과 진료가 끝난 5시 이후 모여 다학제 진료를 시작했다”며 “이제는 이것이 다학제 진료 패턴으로 완전히 굳어졌다. 수술 불가능했던 환자를 항암 후 수술하고, 말기 환자들이 암세포가 사라지는 완전 관해를 경험하면서 교수들조차도 새로운 의욕과 활기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췌담도암에서 시작된 다학제 진료는 분당차병원 암센터 모든 암으로 확대됐고 작은 회의실에서 출발한 다학제 진료실은 현재는 3개로 늘어나 환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매년 1000례 이상의 다학제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분당차병원은 2021년 다학제 진료를 받은 6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10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윤상욱 원장은 “분당차병원 다학제 진료는 병원 경영진이 아닌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진행해 환자와 보호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면서 국내 암 치료의 모델이 됐다”며 “분당차병원은 췌담도암, 간암, 대장암 등 암뿐 아니라 난임, 비만, 선천성 기형 등 난치성 질환에 다학제 진료를 도입해 새로운 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함으로써 고난도 중증질환 치료와 미래 의료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고 전했다.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임직원, 아름다운 가게와 기부활동 진행
안산병원 임직원들은 2023년 상반기 마지막 사회공헌활동으로 재활용 물품을 기부했다.

안산병원 임직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의류, 도서, 아동패션/잡화 등 총 1000여점의 물품을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지난 7일 아름다운 가게 안산중앙역점에 전달, 안산지역 내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안산병원은 “비영리 공익 단체인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하는 기부활동은 사용하지 않지만, 판매가 가능한 물품을 기부해 건전한 기부 문화를 조성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꼭 필요한 사람이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임호영 병원장은 “임직원 모두가 나눔의 소중함을 경험하고 자원의 재활용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ESG 경영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충남대병원 김석환 교수 일본 간담췌외과학회 라이징 스타 선정

▲ 김석환 교수.
▲ 김석환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가 최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35회 일본 간담췌외과 국제 학술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라이징 스타(Rising Star)로 선정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젊은 의학자 중 한ㆍ일 양국 간담췌외과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최신 연구결과를 제출한 의사를 라이징 스타로 선정해 발표를 진행했다.

김석환 교수는 이날 ▲생체 간이식 수술 시 인체 피부조직을 이용한 중간 간정맥 재건의 임상시험 결과 ▲간ㆍ담도 질환과 관련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결과 ▲간에서 발생하는 암종의 오가노이드 배양 방법 개선 결과에 대해 발표, 임상뿐만 아니라 기초과학 분야에서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김석환 교수는 “진료와 연구분야에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충남대학교병원을 내원해 주시는 환자분들에게 최고 수준의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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