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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KT와 5G 특화망 기반 융합 서비스 시스템 구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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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KT와 5G 특화망 기반 융합 서비스 시스템 구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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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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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KT와 5G 특화망 기반 융합 서비스 시스템 구축

▲ 분당서울대병원은 KT와 함께 첨단 정보통신기술인 5G 특화망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이송로봇 ▲3D 원격교육 시스템 ▲자동주행 전동휠체어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 분당서울대병원은 KT와 함께 첨단 정보통신기술인 5G 특화망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이송로봇 ▲3D 원격교육 시스템 ▲자동주행 전동휠체어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KT와 함께 첨단 정보통신기술인 5G 특화망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이송로봇 ▲3D 원격교육 시스템 ▲자동주행 전동휠체어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에 구축된 시스템은 ‘환자안전 및 편의강화’, ‘병원업무 효율화’, ‘의료역량 강화’ 등 세 가지 목표로 추진됐다. 

분당서울대병원과 KT 컨소시엄은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 ‘공공의료’ 분야 사업자로 선정되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자 선정 이후 약 1년간 5G 특화망을 구축했고 현재 융합서비스를 의료 현장에 적용해 서비스 안정화를 진행하고 있다. 

KT는 5G 특화망과 이를 활용한 5G 융합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용을 맡고, 분당서울대병원은 구축된 5G 융합서비스를 활용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자율주행 이송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은 진료재료, 약품, 린넨(환자 옷, 침대 시트, 이불 등) 등 수술과 진료에 필요한 물품을 자동으로 이송한다. 

물품은 분당서울대병원 본관에서 직선으로 약 300m 약 떨어진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온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두 건물을 연결하는 터널인 워킹갤러리에 AMR 6대를 활용한 무인 이송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에는 두 건물 간 1.5km 거리를 차량으로 다니며 물품을 이송했다. 하역장에서 병동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무거운 카트를 끌고 다니는 것은 당연히 사람의 몫이었다. 

이제는 물품을 카트에 채워놓기만 하면 무거운 카트는 자율주행 이송로봇이 옮긴다. 혼잡한 주간 시간을 피해 야간배송으로 환자와 겹치는 동선을 최소화하여 환자안전을 지키고 감염의 위험도 줄였다.

자율주행 이송로봇은 병원 내 시설물이 다중으로 연동되어 엘리베이터, 자동문 등을 통과하고 사람이 있는 곳을 지나다녀도 서로 충돌이 발생하지 않는다.

‘3D 원격교육 시스템’은 의료진 역량강화를 위해 스마트 수술실과 연계한 비대면 의료교육 서비스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을 제공하는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하고 의료진의 숙련도를 향상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 5G 특화망 스트리밍을 활용한 무안경 3D 수술 교육을 접목해 의료인력의 실습환경을 개선했다. 

3D 원격교육은 집도의와 수련생 간 동일 시간, 동일 입체 영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교육 효과를 제고했다. 

실시간으로 수술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참관하면서도 더 쉽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감염의 위험도 낮출 수 있게 됐다. 

특히 현미경 접안경을 통한 관찰이 아닌 무안경 방식의 3D 디스플레이를 구현해 교육생의 피로감과 불편함을 감소시켰다.

병원 휠체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타고 내릴 때 휠체어가 밀려서 발생하는 낙상사고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도입된 전동휠체어는 자동 제동(auto hold) 기능이 탑재돼 있어 타고 내릴 때 휠체어가 자동으로 제동상태에 진입해 뒤로 밀리지 않아 낙상사고를 방지해 안전을 높였다.

자동주행 휠체어는 수거를 위한 관리 노력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5G 특화망을 이용하면 자동주행 휠체어의 위치와 상태, 배터리 잔량 등을 점검할 수 있어 사용을 마친 휠체어를 보관소로 자동 회수하는 기능도 적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동회수기능은 기술안정화 단계를 거쳐 적용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원장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전자의무기록을 자체개발 하여 스마트병원 시대를 선도해 온 분당서울대병원은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아 원격의료,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KT와 컨소시엄을 통해 구축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가 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T 강남서부광역본부장 정정수 전무는 “KT는 의료산업에 5G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선도 사업자로서 공공의료 및 민간의료 영역까지 고객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ㆍ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삼중음성유방암 바이오마커 기술이전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권정환)은 최근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대표 박진영)와 삼중음성유방암 예후 바이오마커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 바이오마커는 유방암 환자 암조직의 mRNA 발현정보를 바탕으로 높은 중증도와 예후 예측력을 가진 바이오마커 유전자 패널을 발굴하는 기술이다. 

국립암센터와 고려대학교병원이 진단 정확도를 제고, 다기관 검증(validation)을 통해 발굴했으며, 고위험 유방암 환자군만을 높은 정확도로 선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국소 재발성ㆍ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의 치료를 위해 면역관문억제제와 화학적 항암제의 병용투여 시 효과를 높여 추후 바이오마커 동반신약 허가 가능성도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이 기술은 산ㆍ학ㆍ연 공동연구를 통해 창출한 의미있는 성과로 생존율이 낮은 고위험군 환자만을 높은 정확도로 선별 가능한 유망한 기술”이라며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바이오마커를 임상에 적용하면 고위험군 환자의 항암제 치료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암환자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권정환 단장은 “고려대학교의료원과 국립암센터,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의 공동연구가 결실을 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산학협력을 공고히 하고, 세 기관이 함께 기술을 개발해 암환자의 치료결정을 위한 드림팀이 완성된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업에서 좋은 성과 거두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영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주) 대표는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연구결과물을 도출하게 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번 기술이 가지는 상업화 진단기술로서의 즉시성과 향후 동반진단 신약으로서의 확장성에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술을 통해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산학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여 삼중음성유방암 치료를 위한 선진의료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버 R. 에비슨 자료집Ⅵ - 한국의 첫 면허 의사 배출 발간

▲ 우리나라에서 처음 의사 면허를 발급받은 의사 7명의 이름과 얼굴을 재확인, 당시의 의료 현장을 공개한 ‘올리버 R. 에비슨 자료집Ⅵ - 한국의 첫 면허 의사 배출’이 발간됐다.
▲ 우리나라에서 처음 의사 면허를 발급받은 의사 7명의 이름과 얼굴을 재확인, 당시의 의료 현장을 공개한 ‘올리버 R. 에비슨 자료집Ⅵ - 한국의 첫 면허 의사 배출’이 발간됐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의사 면허를 발급받은 의사 7명의 이름과 얼굴을 재확인, 당시의 의료 현장을 공개한 ‘올리버 R. 에비슨 자료집Ⅵ - 한국의 첫 면허 의사 배출’이 발간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면허 의사는 1908년 세브란스병원 의학교에서 배출됐다. 1909년 조선통감부가 펴낸 ‘한국시정연보’에 따르면 당대에 스스로를 의사라 칭하며 의료업에 종사하던 조선인은 2600여 명에 달했지만, 이들 모두가 공인받은 것은 아니어서 세브란스병원 의학교의 면허 의사 배출을 ‘좋은 일’이라고 기재했다.

 7명의 졸업생은 졸업식 다음 날 대한제국 내부 위생국으로부터 한국 의사 면허의 효시가 된 의술개업인허장 1~7번을 발급받았다.

 의학 전문성을 인정받은 조선인 의사의 탄생에는 캐나다 선교사 올리버 R. 에비슨(Oliver R. Avison)의 역할이 가장 컸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의사이자 의과대학 교수로서 안정된 삶을 살던 에비슨 박사는 ‘환자가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을 의사의 사명’으로 생각하고 1893년 의료 선교사로 조선에 처음 왔다.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고종의 옻 중독을 치료해 왕실 의사가 됐고,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제중원의 운영을 맡으며 병실과 수술실을 만들어 환자 치료의 기반을 마련했다.

 병원 시설과 운영 시스템을 마련한 에비슨 박사는 조선인들이 서양 의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를 치료하는 데에 이르길 원했다. 

마침 미국 의료 선교사 제시 W. 허스트(Jesse W. Hirst)가 조선에 들어와 제중원(세브란스병원)의 업무를 도우면서 에비슨 박사는 치료보다 조선인 의학 교육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당시 세브란스병원 의학교를 다니던 박서양을 비롯해 학생이 대부분이 영어와 기초 과학에 익숙하지 않았다. 

이에 에비슨 박사는 김필순과 함께 의학 교과서를 국문으로 번역해 출판했다. 우리나라 최초 면허 의사 탄생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세브란스병원 의학교 1회 졸업생 7명 전원은 에비슨 박사의 뜻을 이어 다시 조선인 의사 양성에 힘쓰고 일부는 독립운동에 참여하는 등 우리나라 근대 의학을 넘어 자주 독립 국가 건설의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이번 자료집은 졸업생의 7명이 찍은 사진 속 인물 이름을 정정한 데에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기존에는 가운데 줄 맨 왼쪽 인물이 주현칙, 아랫줄 오른쪽 인물이 홍종은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 두 인물의 이름이 서로 바뀌었던 것을 밝혀낸 것.

 에비슨 박사는 앞서 미국의 대부호 루이스 H. 세브란스(Louis H. Severance)씨의 후원을 끌어내 세브란스병원 설립에도 크게 공헌했으며, 이번 자료집에서는 당시 병원 운영 상황도 알 수 있다.

 병원은 환자들이 냉온수를 모두 사용할 수 있었고, 전기 조명을 사용할 만큼 쾌적했다. 병실과 수술실 운영도 현대적이었다. 

병실은 개인 특실, 두 세명이 수용되는 반특실, 그 이상의 일반병실이 있었다. 수술실에는 무균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 당시 열악한 의료 환경을 보완할 수 있는 병원 환경 조성에 힘썼다.

 그 외에도 개 물림 사고가 잦던 당대 우리나라 상황을 반영해 광견병 접종과를 운영하고, 병원에 올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한 왕진도 제공하는 등 환자 편의를 제고했다.

 편역을 맡은 박형우 객원교수는 “이번 자료집에는 한국 의학 교육의 출발점을 알 수 있는 역사적 사료를 한데 모았다”며 “에비슨 박사를 중심으로 세브란스병원 의학교가 배출한 우리나라 최초의 면허 의사들이 공부했던 국문 교과서와 당시 병원 운영 현황을 생동감 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형우 객원교수는 2015년부터 한국 근대 서양 의학의 개척자인 에비슨 박사와 관련된 자료집을 꾸준히 편역하며 근대 의학 시효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강릉아산병원,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병원 지정

▲  강릉아산병원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5일 강릉아산병원장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강릉아산병원을 대회 공식 병원 및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  강릉아산병원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5일 강릉아산병원장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강릉아산병원을 대회 공식 병원 및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강릉아산병원이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병원에 이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도 공식 병원으로 지정됐다. 

 강릉아산병원(원장 유창식)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화)는 지난 5일 강릉아산병원장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강릉아산병원을 대회 공식 병원 및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향후 강릉아산병원은 전담 조직을 만들어 2024년에 열리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나 관계자 등의 중증외상이나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패스트 트랙’진료시스템을 24시간 운영한다.

 또, 외국인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병원 내 직원을 대상으로 외국어 자원봉사단을 구성하고, 외국인 전용 외래클리닉과 입원병실을 확충할 예정이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국제적인 행사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대회기간 동안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료원, 대한영상의학회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 수련 병원’ 지정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직무대행 김석연)은 최근 대한영상의학회로부터 의료영상 품질관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모범 수련 병원으로 지정됐다. 인증 기간은 2023년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3년이다.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 수련병원’ 인증은 대한영상의학회에서 주관하여 특수 의료 장비 품질관리체계 정착을 위해 품질관리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수련병원을 평가하는 제도다.

서울의료원은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유방영상촬영(Mammography) 등의 특수 의료 장비의 품질과 촬영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서울의료원 영상의학과는 최신 MRI 3기, CT 4기, 유방 전용 검사기 2기 등을 이용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 판독을 통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 수련병원 지정에 따라  영상의학과 소속 특수 의료 장비뿐만 아니라 일반 방사선 장비의 적정 관리와 최상의 의료 영상 제공 및 환자의 피폭 선량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공인받았으며, 이외에도 수련병원 평가에 가산점을 부여받는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모범 수련병원 수련 병원 평가 인력 부문에서도 한국의료영상품질관리원 특수 의료 장비 검사위원 활동 경력과 의료 영상 질 관리 시스템 및 품질관리 교육 활동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명진 영상의학과 주임과장은 “서울의료원은 팬텀(Phantom) 등을 이용한 체계적인 특수의료장비 품질관리를 통해 질병의 진단 정확도 향상 및 질 높은 영상 정보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모범 수련병원 인증을 계기로 한층 더 높은 환자 진료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명철 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경희대의료원 정형외과 발전기금 기부 약정

▲ 경희대학교의료원은 5일 후마니타스암병원 국제회의실에서 유명철 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의 정형외과 발전을 위한 기부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경희대학교의료원은 5일 후마니타스암병원 국제회의실에서 유명철 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의 정형외과 발전을 위한 기부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의료원(원장 김성완)은 5일 후마니타스암병원 국제회의실에서 유명철 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의 정형외과 발전을 위한 기부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유명철 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성남정병원 명예원장)을 비롯해 김성완 경희대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오주형 경희대병원장, 이우인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장,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전영수 주임교수,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백종훈 교수, 경희의료원 위욱환 의료협력팀장 및 강동경희대병원 이병훈 국내교류팀장 등이 참석했다.

유 전 의무부총장은 양 의료기관의 정형외과 전공의 교육 증진을 위한 장학사업 등에 지원하고자 5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약정했다. 

유 전 의무부총장은 이번 기금을 포함해 그간 총 4억 원의 대학 및 병원 발전기금을 약정해왔고, 지역과 의료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부의 뜻을 펼쳐왔다.

유 전 의무부총장은 “전공의 교육 지원이란 발전기금의 의미가 구성원들에게 와닿고 의료기관의 새로운 기부문화로 정착될 수 있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며 “작지만 양 기관 정형외과 전공의의 발전을 위한 교육과 장학사업에 활용돼 보다 성장하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완 경희대학교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양 의료기관의 전공의 교육 등에 가치있게 활용될 수 있다는 기부의 방향성을 제시해주신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그 뜻을 받아 후배들도 뒤를 이어 동참함으로써 의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의료교육의 질 향상을 통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화답했다.

 

◇서울성모병원 방석환 교수,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국외부문 학술상 수상

▲ 방석환 교수
▲ 방석환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방석환 교수가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30차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국외부문 학술상’을 수상했다. 

   방 교수는 ‘Comparison of Transperitoneal and Retroperitoneal Partial Nephrectomy with Single-Port Robot(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복막 접근 부분 신장 절제술과 후복막 접근 신장 절제술의 수술 결과 비교, 교신저자: 홍성후 교수, 제1저자: 방석환 교수)’이라는 연구 결과를 ‘Journal of Endourology’에 발표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논문은 해당 학술지 5월호의 표지 논문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 연구는 환자의 신장 종양 위치에 따라 복막 접근이나 후복막 접근 중 어떤 수술 방법을 이용해 부분 신장 절제술을 진행하더라도 수술 결과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후복막 부분 신장 절제술은 고난도 수술 기법 중 하나로 복막강을 건드리지 않고 수술할 수 있어, 기존에 수술을 받아 복막강 내 장기 유착이 많은 환자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수술법이다.  

   방 교수는 “현재 서울성모병원의 비뇨기학 단일공 로봇수술의 수준은 대한민국 최고이고, 세계적으로도 선도 그룹에 속해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에 매진해 여러 환자들에게 최소침습수술을 통해서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암치료를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 교수는 제30차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단일공 로봇과 다공 로봇의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후 만족도 비교 연구: 환자 만족도 설문 조사 및 수술 결과 비교 임상’이라는 주제의 연구과제가 선정되어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명지병원, 비전 축복 조찬기도회 개최

▲ 명지병원이 6일 오전 7시 대강당에서 ‘환자제일주의’ 미션 선포 14주년을 맞아 지역 개신교 목회자 및 주요 인사들을 초청한 비전 축복 조찬기도회를 가졌다.
▲ 명지병원이 6일 오전 7시 대강당에서 ‘환자제일주의’ 미션 선포 14주년을 맞아 지역 개신교 목회자 및 주요 인사들을 초청한 비전 축복 조찬기도회를 가졌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6일 오전 7시 대강당에서 ‘환자제일주의’ 미션 선포 14주년을 맞아 지역 개신교 목회자 및 주요 인사들을 초청한 비전 축복 조찬기도회를 가졌다.

매년 7월 1일 미션데이를 기념해 열리는 조찬기도회에는 고양시 및 인근 지역 목회자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심상정 국회의원(고양시갑), 병원 임직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정해동 명지병원 원목실장의 인도로 시작된 기도회는 화전중앙교회 김부일 목사의 기도와 서울광림교회 김정석 목사의 설교, 화전신도교회 신승규 목사의 합심기도 인도, 일산새중앙교회 강성봉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 날 설교를 맡은 김정석 목사는 ‘잊지 못할 사람’이라는 주제로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사람이 존재하는 것처럼, 명지병원 또한 환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위로와 용기, 치유를 제공해 ‘잊지 못할 병원’이 되길 기원한다”며 “이익을 따지지 않고, 차별 없이 이타적인 자세로 공동체를 이끄는 ‘섬김’의 힘을 실천하는 병원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합심기도를 통해 명지병원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역 거점병원을 넘어 리딩병원으로 도약’과 ‘제천명지병원의 증축과 심뇌혈관센터 개소를 통한 비약적인 발전 기원’, ‘내포명지병원의 신축 및 순조로운 개원 준비’, ‘지역교회와 지속적인 선교협력과 연대 공동발전’을 위해 기도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코로나19 대응에 주도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을 펼친 명지병원에 고양시를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고양시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해주는 명지병원 기독 서포터즈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더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상정 의원은 “명지병원은 경기북부에서 유일한 장애인치과인 ‘돌고래치과’를 개소하는 등 공공의료를 주도하며 약자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제 길을 걷는 명지병원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명지병원은 선도적인 감염병 대응 전략으로 코로나19로부터 K방역을 이끎과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의료장비 및 시설 개선, ‘명의’ 등 휴먼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면서 “이 같은 노력은 신장ㆍ간ㆍ심장ㆍ폐 등 4대 장기이식 성공은 물론, 심장·폐 동시이식 성공이란 신기원 달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증축공사가 마무리되는 제천명지병원을 통해 필수의료가 붕괴 되어가는 현 상황을 타개하고, 지역거점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미션데이 비전위크는 지난 2009년 이왕준 이사장 취임 이후,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미션과 비전을 선포한 것을 기념해 매년 기념행사와 조찬기도회 등을 개최해왔다.

 

◇20대 천식 유병률 10년 새 7배 급증

▲ (좌측부터) 오연목 교수, 이세원 교수, 이재승 교수
▲ (좌측부터) 오연목 교수, 이세원 교수, 이재승 교수

20대 천식 유병률이 최근 약 10년 새 7배 이상 늘어나, 20대 100명 중 5명은 천식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오연목ㆍ이세원ㆍ이재승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 9만 2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연령대별 천식 유병률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대 천식 유병률이 2007년 약 0.7%에서 2018년 약 5.1%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천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인 70대 천식 유병률이 2018년 기준 약 4.6%, 60대가 약 3.8%로 나타난 것에 비해 20대 천식 유병률이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07년 20대 천식 유병률은 약 0.7%로 30대와 함께 가장 낮았는데,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크게 유병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이 천식 발병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존재했는데, 실제로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이 최근 증가하는 것과 국내 20대 천식 유병률 상승의 상관관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20대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2007년 약 17.2%에서 2018년 약 23.5%로, 아토피 피부염도 2007년 약 5.9%에서 2018년 약 11.7%로 크게 상승했다.

또한 전체 연구 기간 동안 20대 천식 환자 중 알레르기 비염 환자 비율이 약 44.6%인 반면 천식을 앓고 있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약 20.6%였으며, 20대 천식 환자 중 아토피 피부염 환자 비율은 약 25.3%인 반면 천식을 앓고 있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약 8%였다.

연구팀은 20대 천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해 성별, 소득, 교육 수준, 흡연 경험, 간접 흡연 환경, 비만 등 천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요인들과 실제 천식 발생의 관련성을 다변량 분석을 통해 측정했는데,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오연목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국내 20대 천식 환자 비율이 상승한 이유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최근 20대 젊은 천식 환자 증가가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원인을 찾기 위한 연구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천식은 만성질환으로, 꾸준히 관리하면 일상생활하는 데 크게 무리가 없는 질병이다. 젊은 층의 경우 천식은 자신과 거리가 먼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호흡 곤란, 지속적인 이유 모를 기침,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흉부 질환 학술지(Journal of Thoracic Disease, IF=2.5)’에 최근 게재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엠디에스코트와 업무협약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5일(수) 원내 이음회의실에서 엠디에스코트와 메디컬 에스코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5일(수) 원내 이음회의실에서 엠디에스코트와 메디컬 에스코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5일(수) 원내 이음회의실에서 엠디에스코트와 메디컬 에스코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희진 병원장, 윤영훈 진료협력센터장, ㈜엠디에스코트 이상달 대표, 임명옥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로병원을 방문하는 내원객 중 희망자에 한해 엠디에스코트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엠디에스코트는 자택(혹은 환자가 지정한 장소)에서부터 병원까지의 동행은 물론, 다음 진료 및 검사 예약, 처방약 수령, 입퇴원 수속 등 번거로운 업무를 대행해주는 ‘병원 동행 서비스’이다. 

거동이 불편해 병원까지 홀로 이동하기 어렵거나 마취가 필요한 수술이나 수면내시경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 등 나홀로 진료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 프로그램이며, 이 외에도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혈액투석, 재활치료 등 정기적으로 병행 동행이 필요하거나 언어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로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편리성이 증대되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구로병원은 환자들이 더 편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엠디에스코트 이상달 대표는 “병원에 동행할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이 없더라도 전문성, 안전성, 편리성을 갖춘 엠디에스코트의 병원 동행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걱정 없이 대형 병원의 진료를 보고, 보호자와 환자 모두 안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소아마취학회, 아시아소아마취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 김진태 대회장.
▲ 김진태 대회장.

  대한소아마취학회(회장 서울의대 김진태 교수)는 지난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제19회 아시아소아마취학회 국제학술대회(ASPA2023, 대회장 서울의대 김진태 교수) 및 제31회 대한소아마취학회 학술대회를 SC 컨벤션 서울에서 온ㆍ오프라인으로 병행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소아마취학회(Asian Society of Pediatric Anesthesiologists, ASPA)는 소아마취에 대한 아시아 특유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1999년에 창립했으며, 아시아 소아마취 의사들에게 지식, 기술 및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정기학술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30여 개 국가에서 약 60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ASPA2023 유치를 위해 노력했던 서울의대 김희수 교수는 현재 집행위원(Executive Committee)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ASPA2023 집행위원 회의에서 ASPA 차기 회장으로 터키의 Ozgen Serpil 교수가 선출됐으며, 국내에서는 서울의대 김진태 교수가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대한소아마취학회는 1996년 3월 30일 창립되었으며, 지난 27년간 30회의 학술대회를 통해 소아 마취과학, 소아 중환자의학 등 소아마취와 연관된 학문의 발전을 도모하고 회원 상호 간 지식 및 정보의 교류를 위해 힘써왔다. 

2023년도 31차 정기 학술대회는 많은 노력 끝에 아시아소아마취학회와 함께 주관하게 됐다.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아시아소아마취학회의 창립 취지에 맞춰 ‘Equity and Quality in Pediatric Anesthesia(소아마취의 질과 형평성’를 슬로건으로 개최했다. 

전 세계 34개국에서 674명(국내 382명, 국외 현장 136명, 국외 온라인 156명)의 의료진이 등록 및 참여했으며, 특히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의 소아마취 권위자들까지 참석하는 명실상부 세계적인 학술대회로 발돋움했다는 것이 학회측의 평가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기관지내시경 검사 6만례 달성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지난 6월 27일 기관지내시경 검사 6만례를 달성했다.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지난 6월 27일 기관지내시경 검사 6만례를 달성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이 지난 6월 27일 기관지내시경 검사 6만례를 달성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원내 호흡기센터에서 호흡기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기관지내시경 검사를 1984년부터 시행해왔다.

기관지내시경을 활용하면 폐암, 폐결핵, 폐렴, 간질성폐질환 등 사망률이 높고 치명적인 폐 질환을 효과적으로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기관지내시경 끝에 초음파 장치가 붙어 있는 내시경(EBUS)이나, 방사형으로 360도 회전하는 초음파 장치를 활용하는 내시경(Radial-EBUS) 등을 사용해 다양한 위치의 폐암 병변에 접근해 정밀한 조직검사가 가능하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호흡기센터에서는 2011년부터 초음파기관지내시경, 2012년부터는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냉동치료술(cryotherapy), 2021년부터는 방사형초음파기관지내시경 등을 도입해 빠른 폐암 진단을 진행해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호흡기센터 김상하 소장은 “우리 센터는 2005년 6월 2만례, 2014년 6월 4만례, 이번 2023년 6월 6만례를 달성해 9년마다 2만례 정도의 검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며 “단일 의료기관으로서는 상당한 수의 검사 횟수를 기록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도 숙련된 기술로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 부산 동구청과 에너지 취약계층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부산 동구청과 협력해 관내 에너지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부산 동구청과 협력해 관내 에너지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부산 동구청(구청장 김진홍)과 협력해 관내 에너지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KMI는 65세 이상이 27%에 이를 정도로 어르신 인구 비중이 높고,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냉난방 시설이 부족한 세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지원에 나섰다.

KMI는 서큘레이터형 선풍기(3000만원 상당)를 후원, 부산 동구 관내 에너지 취약계층 300세대에 전달해 쾌적한 여름나기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지난 5일 부산 동구청에서 진행된 ‘쿨(Cool)한 여름나기 지원 전달식’에는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 KMI 최웅하 전무이사, 이재영 전무이사, 이광엽 전무이사, KMI부산검진센터 홍운택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MI 관계자는 ”부산 동구청과 KMI는 민·관협력을 통해 매년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사회공헌사업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하대 의대 송준호 교수, 인문과학 교양서 ‘사피엔솔로지’ 출간

▲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송준호 교수가 인류의 역사와 테크놀로지를 의학자의 시각에서 입체적으로 정리한 인문과학 교양서 ‘사피엔솔로지’(흐름출판)를 출간했다.
▲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송준호 교수가 인류의 역사와 테크놀로지를 의학자의 시각에서 입체적으로 정리한 인문과학 교양서 ‘사피엔솔로지’(흐름출판)를 출간했다.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송준호 교수가 인류의 역사와 테크놀로지를 의학자의 시각에서 입체적으로 정리한 인문과학 교양서 ‘사피엔솔로지’(흐름출판)를 출간했다.

‘사피엔솔로지’는 현생인류를 지칭하는 ‘사피엔스(Sapiens)’와 ‘학문’을 뜻하는 접미사 ‘-ology’를 결합해 만든 용어로 ‘현생인류에 대한 모든 지식’을 뜻한다.

‘사피엔솔로지’의 전반부는 아프리카의 작은 집단의 뇌 속에 마음과 지능이 담기면서 협력 사회와 가상의 세계를 구축하는 과정과 이들이 아프리카를 벗어나 전 지구를 작물과 가축의 경작지와 철과 탄소의 행성으로 바꾸어 놓는 과정을 담았다. 

중반부는 유전자의 속박을 스스로 풀고 자신의 최고 무기인 신피질을 모사하며 종의 한계를 시험하는 인류를 그렸고, 후반부는 유전자 변형, 초지능, 기후 문제 등 인간이 자초한 실존적 위협과 25억 년 후 태양계가 사라진 이후의 인류의 미래를 묘사하며 마무리한다.

‘사피엔솔로지‘는 인류를 지구의 지배종으로 끌어올린 것은 범용 지능, 지배 본능, 혁신 본능이며 그것은 우연(돌연변이)과 필연(적응진화)이 겹쳐 만들어진 호모 사피엔스 뇌의 생물학적 표현형이라 주장한다. 

초보적이지만 생명체를 복제하거나 만들 수 있게 됐고, 신체와 기계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시대에 우리가 멸종의 위험을 피하고 다음 세기에도 존재할 수 있을지 묻는다. 

또 먼 훗날 우리는 여전히 지금의 생물학적 모습을 유지할 것인가 고민한다. 이 책은 인류가 진화의 마지막 단계에 서 있는지, 아니면 새로운 시작점에 서 있는지 생각할 것을 촉구한다.

송준호 교수는 임상 의사이면서 인하대병원의 산학연(産學硏) 융합연구기관을 기초하고 해외 협력 업무를 총괄하며 바이오 ICT 산업의 동태와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레바논, 우즈베키스탄 등 문화인류학적 다양성을 두루 경험했다. 

4년 동안의 자료 수집으로 각 장이 책 한 권에 달하는 주제를 다루면서 아무 곳이나 소제목을 펴 읽어도 흥미로운 백과사전적 지식을 담고 있다. 

총 균 쇠, 사피엔스 등에 열광하는 마니아층과 이공계, 인문계 학생들과 직장인들을 위해 이 책을 저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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