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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감사단 지적사항 거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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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감사단 지적사항 거부하지 않는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4.01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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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원 업무협정 논란 해명...“100% 회복 힘들지만, 대의원 뜻 살리곘다"

[의약뉴스] 대한약사회외 약학정보원관 업무협정 복구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최광훈 회장이 감사단의 지적사항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 최광훈 회장은 최근 약학정보원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 최광훈 회장은 최근 약학정보원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약학정보원 운영을 투명하게 만들고 개혁을 위한 방향성을 유지하면서도 대의원들의 지적사항들을 수용해 나아갈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4일 대한약사회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는 대한약사회와 약학정보원간 업무협정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업무협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약정원에 대한 약사회의 관리ㆍ감시 기능이 약해져 약정원의 영리화 가능성이 열렸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특히 감사단이 감사보고를 통해 업무협정 원상회복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대의원들도 감사단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최광훈 회장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면 업무협정을 100% 복구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의원들의 뜻을 수용해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집행부가 사상 처음으로 감사단의 지적사항을 거부했다는 성토가 이어졌다. 

이처럼 업무협정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일로에 접어든 30일, 최광훈 회장이 인터뷰를 통해 집행부 수장이자 약정원 이사장으로서 입장을 밝혔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체질 개선을 위해 약정원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그에 따라 업무협정을 조정하고 정권을 개정했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약정원에 대한 개혁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이전 약정원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약정원이 설립된지 20년 가까이 됐고, 프로그램 등을 새롭게 재편할 필요가 있어 현 상황에 맞게 조직을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개혁을 힘주어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약정원이 투명하게 운영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며 “새롭게 조직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정관이 미비한 부분도 있고,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정도 있어 협정 조정 및 정관 개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감사단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거부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다만, 대의원들과 감사단의 주문대로 100% 회복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현실적인 부분을 반영해 문제가 된 부분을 수정하겠다는 것.

최 회장은 “감사단이 지적한 상황을 100% 회복할 수는 없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100%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지적사항의 핵심을 잘 파악한 만큼, 이를 토대로 수정하겠다는 뜻이지 감사단의 지적사항을 거부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대의원과 감사단의 뜻을 살리고, 현실적인 부분을 더해 개선안을 잘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약정원은 전문성을 갖추고 투명하고 개혁적이어야 한다는 부분은 견지하려 한다”면서 “약정원은 회원에게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약국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회원들의 약국 경영에 필요한 편리성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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