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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전 서울시약회장, 약사비전 4.0 내세워 출마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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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전 서울시약회장, 약사비전 4.0 내세워 출마 의지 표명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8.23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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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연구소 개소식 초대장 발송..."회원들의 일꾼이 되겠다"
▲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이 약사비전4.0을 핵심으로 한 회원대상 홍보전을 시작했다.
▲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이 약사비전4.0을 핵심으로 한 회원대상 홍보전을 시작했다.

‘약사비전4.0’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물밑에서 출마를 준비하던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이 드디어 링 위에 올랐다.

오는 29일로 예고한 '약사비전4.0 연구소' 개소식을 앞두고 현 집행부에 대한 날선 비판과 함께 회원들의 일꾼으로 뛰겠다는 의지를 밝혀 사실상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것.

김종환 전 회장은 20일 오후 전국 약사회 회원들을 상대로 약사사회 4대 악, 4대 과제, 4대 비전, 4대 목표를 담은 약사비전4.0 연구소 초대장과 함께 사실상 출마 의지를 담은 서신을 발송했다.

서신을 통해 그는 "공적마스크 공급에 최선을 다한 결과 약속했던 면세가 아닌 체온계만 남았다”면서 “타이레놀 대란에서도 성분명 처방 홍보 기회를 포기했고, 약 배달 사태에서도 약사회의 무능이 우리를 분노케 했다”고 현 집행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나아가 “10년전 우리들의 의약품을 편의점에 뺐기게 했던 당시 임원들의 복귀는 과거로의 회귀이기에 구태와 폐단을 청산할 수 없다”고 태생적 한계론을 들고 나왔다.

이처럼 현 집행부에 날선 비판을 이어간 김 전 회장은 본격적으로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저 김종환은 너무도 명백하게 보이는 약사회가 가야 할 여정 앞에서 현재 부족한 대한약사회의 수행 능력을 개혁할 것”이라며 “약사직능을 신장시키고 책임지는 회원들의 일꾼으로 뛰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 인생에서 약사여서 받았던 은혜를 약사공동체를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회원들에게 섬김의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약사비전 4.0을 제시하며 먼저 약사사회 4대 악으로 ▲편의점 약 ▲약 배달 앱 ▲의사 갑질 ▲약대 증원을 꼽았다.

이어 4대 과제로는 ▲성분명 처방 법제화 ▲한약사 약국개설 근절 ▲개인 맞춤형 건기식 소분 판매 ▲신 상대가치 창출을 내세웠고, 4대 비전으로는 ▲건강 플랫폼 약국 ▲건강데이터 생산 ▲약국업무 개선 ▲약사ㆍ의사 공조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4대 목표로는 ▲국민건강 증진 ▲대국민 신뢰 소통 ▲약국경영 확장 ▲약사 권력 증진을 내걸었다.

한편,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장이기도 한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은 동문회 차원의 선거 개입을 자제해 달라는 선관위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김대업 현 대한약사회장과의 단일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진행될 제40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김대업, 최광훈, 김종환 3파전 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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