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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선관위, 성대 동문회에 ‘중립의무 준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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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선관위, 성대 동문회에 ‘중립의무 준수' 요청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8.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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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동문회 김종환 회장 “공문 내용 동문과 공유할 것”
▲ 대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성균관대 약학대학 동문회에 중립의무 준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 대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성균관대 약학대학 동문회에 중립의무 준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명모 총회의장)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에 중립의무 준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성균관대 약대 동문회 김종환 회장이 긍정적으로 답, 대한약사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김대업 현 회장과의 동문 내 단일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약 선관위는 성대 동문회에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 관련 중립의무 준수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대약 선관위는 앞서 진행된 중앙대 약대 동문회의 최광훈ㆍ박영달 단일화 사례를 제시하며 동문회의 중립 의무를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선관위는 “최근 일부 동문회에서 선거 후보자 단일화를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공표하는 행위 등이 발생했다”며 “이는 동문회 및 약사단체 등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추대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선거관리규정 5조 2항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하고 깨끗한 공명선거ㆍ정책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추대하는 등의 행위가 발생할 경우 선거관리규정을 엄격히 적용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대약 선관위가 동문회 차원의 선거 개입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성균관대 약대 동문회 김종환 회장은 관련 규정을 준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종환 동문회장은 “공문 접수 내용을 동문 회원들과 공유할 것”이라며 “약사정책과 비전이 준비된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성균관대 약대 출신 중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김대업 현 대한약사회장과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 간 동문회 차원 단일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약 선관위는 후보 단일화를 진행한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에 선거관리 규정을 이유로 경고 처분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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