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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선거 동문단일화 주장 엇갈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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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선거 동문단일화 주장 엇갈린 평가
  • 의약뉴스
  • 승인 2006.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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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성 주장에 장동익 주수호 반발
의협 선거가 점차 열기를 더해 가고 있는 가운데 연세의대 출신의 세 후보가 동문간 후보단일화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단일화를 주장하는 쪽은 박한성 후보. 박 후보는 합동토론회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동문 단일화를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박 후보는 자신으로 연세 동문회가 후보단일화를 했다는 사실을 상기 시키면서 두 후보가 양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동기인 장동익 후보와 후배인 주수호 후보는 동문회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고 전체 의사를 대표하는 의협회장을 선출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동문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장동익 후보는 "작년 8월부터 후보단일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안됐고 지난 1월중순 연세의대총동창회 새해의 밤 행사때 열린 중앙위원회에서도 이 문제를 더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박한성 후보의 후보 단일화 결정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주수호 후보도 "동창회 몇명이 모여서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후보단일화는 객관성이 있어야 한다" 며 "지금까지 전개된 단일화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 후보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많은 인사들은 "이번 선거는 의협과 의사들의 생존이 걸린 중대한 선거이지 동창회 선거가 아니다" 라면서 박 후보의 동문회 후보 단일화 주장이 설득력이 약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한 대학에서 동문 3인이 출마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고 선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는 이유로 단일화를 찬성하는 엇갈린 주장도 나오고 있다.

어쨋든 유력한 당선 후보자인 연세 동문 3인의 설전이 당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8인의 후보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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