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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美 AI 기반 신약개발사와 ALS 치료제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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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美 AI 기반 신약개발사와 ALS 치료제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7.09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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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 플랫폼 활용...신규 표적 발굴 모색

일라이 릴리가 미국 생명공학기업 버지 지노믹스(Verge Genomics)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일명 루게릭병)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

▲ 릴리는 버지 지노믹스와 AI 기반의 인간 중심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ALS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3년 동안 협력하기로 했다.
▲ 릴리는 버지 지노믹스와 AI 기반의 인간 중심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ALS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3년 동안 협력하기로 했다.

버지 지노믹스는 8일(현지시각) 릴리와 파괴적인 운동신경질환인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를 연구하고 개발하기 위해 3년간의 협력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릴리는 버지에게 최대 2500만 달러의 선불금, 지분투자 및 잠재적인 단기 지불금을 제공할 것이며 차후 6억9400만 달러의 추가적인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환자의 평균 수명은 약 2~5년이며 현재 이 질병에 대한 치료법은 없는 실정이다. ALS 치료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근본적인 생물학이 복잡하며 예측 동물 모델이 없다는 점이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및 인간 조직 은행의 최근 발전은 획기적인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인공지능은 이러한 기술에 의해 생성된 다양한 유형의 인간 데이터를 처리 및 통합할 수 있도록 하며 ALS 같은 복잡한 생물학의 질환들을 해결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

이 협력에서 버지는 인간 중심 플랫폼을 활용해 ALS에 대한 새로운 표적을 발굴하고 검증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에 걸친 환자 뇌 전사체의 독자적 수집을 기반으로 하며, 유전적으로 세분화된 환자군에서 새로운 원인 질환 메커니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치료 표적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버지는 이러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인간 기반 발굴 역량을 활용해 표적을 연구할 것이다. 릴리는 버지가 식별한 최대 4개의 표적을 선택해 임상 개발과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릴리의 신경변성연구 총괄 마이클 허튼은 “버지 지노믹스는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대규모 인간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통해 입증된 잠재력이 높은 약물 표적을 식별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이 접근 방식은 릴리의 신경과학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향상시키며 ALS 환자를 위한 획기적인 새 치료제가 되길 바라는 약물의 개발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버지 지노믹스의 앨리스 장 최고경영자는 “신경학에 대한 릴리의 초점과 리더십은 파괴적인 신경질환에 대해 잠재력이 높은 표적을 식별하는 버지의 능력과 잘 맞는다”며 “릴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간 데이터와 기계학습의 사용을 조사할 것이며 생물학적으로 복잡하고 역사적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에 대한 중개 장애물을 극복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제휴는 2021년에 자사의 중요한 모멘텀을 기반으로 한다. 우리는 ALS 및 코로나19에 대한 자체 개발 PIKFyve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요한 미충족 수요가 있는 질병 영역에서 발굴 및 파이프라인 개발 노력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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