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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자동차보험 현안 적극 개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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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자동차보험 현안 적극 개입 한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5.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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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委 구성...위원장에 이태연 정형외과의사회장 임명
▲ 이태연 위원장.
▲ 이태연 위원장.

의협이 자동차보험 현안에 적극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전에 탈퇴했던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에 올해부터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자동차보험 관련 주요현안에 대해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보험위원회도 구성한 것.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지난 26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자동차보험위원회’를 구성했다. 해당 위원회는 자동차보험 관련 주요현안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자동차보험위원회는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이태연 회장을 위원장으로 했으며, 위원으로는 ▲대한신경외과의사회 박진규 회장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민성기 회장 ▲대한외과의사회 임익강 총무부회장 ▲대한일반과의사회 홍춘식 회장 ▲대한의사협회 김종원 의무이사 ▲대한의사협회 김종민 보험이사로 구성됐다.

앞서 의료계 내에선 자동차보험 진료비에 한방이 50%나 차지하고 있어, 의협이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어왔다.

의협은 지난 1999년 심의회가 설립될 당시부터 설립금을 지원하고 매년 해당 의원급 의료기관으로부터 심의회 분담금 갹출업무를 대행하며, 협회 예산을 일부 투입하는 등 심의회 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해 왔다.

그러다 지난 2013년부터 분담금 마련에 차질이 생기자 심의회에서 의협을 상대로 분담금 지급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파국을 맞게 됐다. 결국 의협은 2014년 상임이사회 의결을 통해 탈퇴를 결정하고, 국토교통부 및 심의회에 정식으로 심의회 위원 추천 철회 공문을 전달했다.

자동차보험 진료비에 한방이 차지하는 포지션이 점차 커지자, 의료계 내에선 한방의 자보 무차별 확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된 것.

자동차보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형외과의사회 이태연 회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기자간담회에서 자보분심위에 의료계가 참여하고, 의협 내에 기존에 있었던 자보협의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계속해서 제기해왔다.

이 회장의 요청대로, 올해 새로 구성된 자보분심위에 의협이 다시 참여하게 됐으며, 이태연 회장과 신경외과의사회 이재학 이사가 현재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태연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자보 관련 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제기했고, 이필수 회장이 이를 받아들여 자동차보험위원회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내 욕심대로라면 예전 만들어졌던 자보협의회의 위상을 되찾는 것이지만, 자동차 보험 환자들이 제대로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보험 진료비에 있어 한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나선 게 아니다. 이는 밥그릇 싸움이라고 봐선 안 된다”며 “한방이 제대로 치료하고 있으면 나설 이유가 없다. 자동차보험 환자들의 제대로된 치료를 위해 의료계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동차 보험 환자를 경증인지, 중증인지를 잘 진단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하기 위해서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다행히 이필수 회장이 이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자보분심의 참여뿐만 아니라 자동차보험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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