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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이필수 집행부 ‘화합ㆍ헌신ㆍ능력ㆍ공정ㆍ자율’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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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이필수 집행부 ‘화합ㆍ헌신ㆍ능력ㆍ공정ㆍ자율’ 시동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4.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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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의협 집행부 구성...상근부회장에 이정근ㆍ의료정책연구소장에 우봉식 원장

의협 이필수 집행부가 베일을 벗고 그 모습을 드러냈다.

제41대 의협 집행부의 인사 원칙은 ‘화합, 헌신, 능력, 공정, 자율’의 다섯 가지였다.

19일 발표된 상임진 구성은 이 원칙을 얼마나 지켰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이필수 당선인은 19일 제41대 집행부 상임진 구성안을 공개했다.
▲ 이필수 당선인은 19일 제41대 집행부 상임진 구성안을 공개했다.

자세한 구성안을 살펴보면 부회장으로 ▲대한의학회 박정율 부회장 ▲한국여자의사회 윤석완 회장 ▲서울특별시의사회 박명하 회장 ▲부산광역시의사회 김태진 회장 ▲경상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이 이름을 올렸고, 인수위원회 이상운 위원장 역시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관심을 모았던 상근부회장에는 이정근 인수위원이 선임됐다.

총 30명으로 구성된 상임이사들은 ▲이현미 총무이사 ▲윤인모 기획이사 ▲김경화 기획이사 ▲박용언 기획이사 ▲김봉천 기획이사 ▲강찬 기획이사 ▲문혜성 학술이사 ▲조영욱 학술이사 ▲백창현 재무이사 ▲노희범 법제이사 ▲전성훈 법제이사 ▲김종원 의무이사 ▲민양기 의무이사 ▲박종혁 의무이사 ▲연준흠 보험이사 ▲박준일 보험이사 ▲조정호 보험이사 ▲김종민 ▲박수현 홍보이사및대변인 ▲안상준 공보이사 ▲이인식 정보통신이사 ▲이무열 대외협력이사 ▲김성남 대외협력이사 ▲이상호 대외협력이사 ▲도경현 대외협력이사 ▲양혜란 사회참여이사 ▲정재원 정책이사 ▲김상일 정책이사 ▲한재민 정책이사 ▲임진수 정책이사 등이 임명됐다.

의료정책연구소 소장에는 인수위원회 우봉식 간사가 임명됐고, 연구조정실장에는 문석균 실장을 임명했다. 

이번 상임이사진의 특징을 살펴보면, 지난 제40대 집행부에서 유임된 상임이사로는 박용언 기획이사, 박종혁 의무이사(변경), 연준흠 보험이사 등이다. 특히 지난 40대 집행부까지 대의원총회에서 선출되던 부회장들이 정관 개정으로 회장이 직접 임명할 수 있게 됐고, 의학회, 여자의사회, 지역의사회 등으로 골고루 배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인수위원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던 이상운 위원장, 우봉식 간사, 이무열, 이상호, 이정근 위원 등이 상임진에 포함됐다.

앞서 이필수 당선인은 제41대 의협 집행부의 인사 원칙으로 ‘화합, 헌신, 능력, 공정, 자율’의 다섯 원칙을 가지고 인선 하고자 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의협 출입기자단과의 기자회견에서 “화합의 경우, 각 직역과 단체로 분열된 의협의 모습으로는 어떠한 일도 추진할 수 없다”며 “개원가, 대학, 봉직의, 수련의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뤄진 의협의 특성을 잘 감안하여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최상의 팀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헌신은 의료계 일을 하다가 ‘이러려고 내가 이 일을 맡았나’는 자조 섞인 말들을 하는 경우를 보았다”며 “의협 일이 ‘잘해도 욕먹는 일’이라는 인식이 많다. 그렇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의료계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분들이 의협 상임진에 들어와야만 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능력에 있어서는 지금 의료계가 인구고령화와 저출산, 4차산업혁명, AI 활성화 등 급변하는 시대 속에 다양한 보건의료 아젠다에 대응해야만 하는 시대”라며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맞게 역량 있는 인재를 두루 발탁해서 상임진을 꾸리도록 하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협회장 선거를 위해 수고하신 분들이 많지만 그분들만으로 의협을 이끌고 가기는 불가능하다”며 “13만 의사의 의협이 되려면 공정한 인선 기준에 따라 임원을 선임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량이 안 되면서 보은인사, 코드인사 등으로 회원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자율이란 원칙에 대해 “의협 임원은 최고의 엘리트 집단이다. 복잡하고도 다양한 보건의료환경 속에 의협회장이 결정할 수 있는 내용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직을 맡았다면 권한과 책임을 함께 부여받고 자율적으로 회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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