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9 19:31 (월)
의협 이필수號, 위원회 구성해 대외협력 강화 박차
상태바
의협 이필수號, 위원회 구성해 대외협력 강화 박차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5.04 0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장 공약 1호...첫 상임이사회서 30명 이내로 구성 의결
▲ 의협 상임이사회.
▲ 의협 상임이사회.

이필수 회장의 선거 공약 사항 중 하나인 ‘대외협력위원회’가 구성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지난 3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대외협력위원회 운영규정 제정의 건’을 심의ㆍ의결했다.

대외협력위원회는 이필수 회장이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시절 때 내세운 공약 중 하나로, 의협의 부족한 대외협력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회장 직속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회장은 회장 당선 직후인 지난 3월, 진행한 의협 출입기자단과의 기자회견에서도 의협의 대외협력 역량 강화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회장은 “대외협력을 활성화해서 사전에 법안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만들어져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소통이 필요하다. 현재 의협의 대외협력이사가 두 분인데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하다”며 “회장에 취임하면 바로 대외협력위원회를 활성화시키겠다. 각 지역과 직역의 의견을 모아 전방위적인 대외협력을 통해 악법 만들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첫 상임이사회에서 의결된 대외협력위원회는 이 회장의 선거 공약을 이행한 것으로 평가되며, 이미 대관업무 역량이 예사롭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필수 회장에게 대외협력위원회가 더해지면 의협의 대관업무가 훨씬 강화될 거라는 의견이 많다.

지난달 25일 열린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는 야당대표들을 비롯해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여ㆍ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했고,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까지 참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인수기간에 열린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선 대체조제 활성화ㆍ수술실 CCTV 설치 법안 의결이 보류됐는데, 이 과정에서 이필수 집행부 대관라인의 공이 컸다는 후문이다.

이날 상임이사회에서 의결된 대외협력위원회의 주된 업무는 ▲대국회 업무에 관한 사항 ▲각 정당 보건의료 정책에 관한 사항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관한 사항 ▲기타 위원회가 업무상 관련있다고 판단하는 사항 등이다.

위원회는 1인의 위원장과 10인 이내의 부회장을 포함, 3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며, 위원 구성을 위해 각 지역, 직역의사회를 가리지 않고 두루 추천을 받아 구성할 계획이다. 

대외협력위원회 구성에 대한 업무를 맡은 의협 이무열 대외협력이사는 “현재 의협의 대외협력이 국회에 한정돼 있다. 대관업무라는 게 국회뿐만 아니라 청와대, 보건복지부 등 정부기관도 있다”며 “의협의 다양한 대관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상설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이달 중으로 위원회 구성해 대외협력 역량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