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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자 1만 8000명 중 33% 불편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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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자 1만 8000명 중 33% 불편감 호소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3.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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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대응추진단, 2분기 시행계획 발표...상반기 우선순위 따라 1200만명 접종 추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1만 8000명 중 33%가 접종 후 불편감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올 상반기에 우선순위에 따라 1200만명 규모의 접종을 추진하는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1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1만 8000명 중 33%가 접종 후 불편감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올 상반기에 우선순위에 따라 1200만명 규모의 접종을 추진하는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1만 8000명 중 33%가 접종 후 불편감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올 상반기에 우선순위에 따라 1200만명 규모의 접종을 추진하는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3월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70명, 해외유입 사례는 12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만 6017명(해외유입 7318명)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853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5162건(확진자 89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3만 3701건, 신규 확진자는 총 382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46명으로 총 8만 7754명(91.40%)이 격리해제돼, 현재 658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99명,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75명(치명률 1.74%)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3월 15일 0시 기준 신규로 1074명이 추가 접종받아 58만 8958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6만 2816명, 화이자 백신 2만 6142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이 74.3%였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7만 6764명(86.6%), 요양시설은 8만 3898명(77.3%), 1차 대응요원은 4만 1508명(55.0%),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26만 646명(75.2%),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2만 6142명(45.0%)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3월 15일 0시 기준)는 총 8347건(신규 28건)으로,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8248건(신규 26건)으로 대부분이었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76건(신규 2건), 중증 의심 사례는 경련 등 7건, 사망 신고사례 16건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이상반응에 대해 다양한 감시체계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일부 접종자를 대상으로는 문자발송을 통해 6주간 이상반응 발생 현황에 대해 진행한 조사에 대해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 이상반응 모니터링 문자 조사에 동의한 약 1만 8000명(접종자 중 3%)을 대상으로 현재까지(2월 26일∼3월13일) 조사한 결과는 응답자 중 32.8%에서 예방접종 후 불편감을 호소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9.8%, 30대 8.3%, 40대 7.2%, 50대 6.3%, 60대 1.1%로, 젊은 연령으로 갈수록 불편감을 호소하는 비율이 높았고, 주 호소 증상은 접종부위 통증 28.3%, 근육통 25.4%, 피로감 23.8%, 두통 21.3%, 발열 18.1% 순이었다.

응답자 중 의료기관을 방문한 사람은 2.7%였다(외래 방문 1.6%, 응급실 방문 1.0%, 입원 0.1%).

여기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은 오는 4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을 시작하며, 일부 만성질환자(투석환자 등), 특수교육‧장애아보육 및 보건교사,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1200만 명을 목표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의 2단계에 해당하는 이번 시행계획은, 코로나19 방역ㆍ치료 필수요원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1단계(2~3월)와 일반국민 대상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단계(7월~)의 가운데에 위치한 징검다리로서,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하면서, 동시에 일반국민 중 65세 이상 어르신들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2분기 시행계획 추진목표를 ▲상반기 총 1200만명 대상 1차 접종 ▲고위험군 보호 ▲어르신 접종 ▲학교와 돌봄 공간 보호 ▲보건의료인 및 사회필수인력 접종 등 5가지로 설정했다.

시행계획은, 대상군을 총 6개군(▲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학교 및 돌봄 공간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로 분류하고 대상집단과 백신의 특성, 도입시기와 물량을 고려해 대상자별 백신종류와 접종시기ㆍ방법을 정했다.

먼저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에서 보류되었던 요양병원ㆍ시설의 65세 이상 입원ㆍ입소자 및 종사자(37만 7000명)는 3월 4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노인ㆍ장애인ㆍ노숙인시설 등의 거주‧이용시설은 집단감염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또한 감염에 취약한 노인ㆍ장애인 대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들은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우선접종 대상으로 분류돼 왔다.

추진단은 이를 고려, 감염취약시설의 거주ㆍ이용자 및 종사자 등(66만 9400명)에 대한 접종을 추진, 2분기 중 취약시설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분기부터는 일반국민 중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접종을 추진하는데, 연령에 따라 2단계로 나누어 진행한다.

75세 이상은 예방접종센터, 65세부터 74세까지는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4월 1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364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2분기 중 가장 빨리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활용할 예정이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추진단은 75세 이상 어르신들 중 온라인 예약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은 점을 고려, 읍면동 등 지역단위에서 사전등록부터 이동, 접종, 귀가,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구축, 어르신들의 안전한 접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65세부터 74세까지 어르신들(494.3만 명)에 대한 접종은 6월 중 시작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며, 전국 1만개소 이상 운영예정인 위탁의료기관을 활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 유치원ㆍ초등학교 1ㆍ2학년의 매일 등교가 진행됨에 따라, 학교와 돌봄 공간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우선 4월 중 특수교육과 장애아보육(5만 1000명), 유치원 및 학교 내 보건교사와 어린이집의 간호인력(1만 3000명)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

이어서 6월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ㆍ2학년을 담당하는 교사, 교직원 및 관련 종사자(49만 1000명)에 대한 접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투석환자(만성신장질환, 9만 2000명)에 대한 접종도 실시한다. 이는 고위험군 보호와 더불어 방역적인 측면도 고려한 것으로, 투석환자는 코로나19로 확진되는 경우에도 주기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투석을 할 수밖에 없으며, 이 과정에서 의료진과의 완전한 격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관리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투석환자는 주로 방문하는 의료기관이 정해져 있는 만큼, 가능하면 해당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보건의료인의 접종대상을 확대하고,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보건의료인에 대한 접종은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순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돼 왔다.

2분기에는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 병ㆍ의원과 한방 병ㆍ의원, 약국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당초 3분기로 예정된 사회필수인력(경찰, 해양경찰, 소방, 군인)에 대한 접종은 2분기 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번 시행계획에 필요한 백신수급과 관련, 공급일정을 고려해 집행계획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2월에 169만 1000회분이 도입 완료되었고 1610만 2000회분이 3월부터 6월까지 공급일정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백신에 대해서도 개별 제조사와 지속적으로 도입일정을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은경 단장은 “2분기는 어르신들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접종기관과 의료인력, 백신의 배송과 보관, 관련 지침 등을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해,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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