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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인과성 인정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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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인과성 인정 어려워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3.08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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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일 브리핑 통해 밝혀...8건 중 4건 부검, 최종 부검결과 나오는대로 추가 평가 실시

지난달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 접종 후 사망한 사례에 대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사이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는 게 정부의 결론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은 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 지난달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 접종 후 사망한 사례에 대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사이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는 게 정부의 결론이다.
▲ 지난달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 접종 후 사망한 사례에 대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사이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는 게 정부의 결론이다.

지난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를 열고, 6일까지 보고된 총 8건의 사망사례 검토했다.

조사 대상 8건의 사망사례는 접종 후 급격히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하지 않았고 같은 기관·같은 날짜·같은 제조번호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 제품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조사 결과 현재까지 수집·분석된 자료를 근거로 ▲사망당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고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다른 추정 사망원인인 뇌출혈, 심부전, 심근경색증, 패혈증, 급성간염 등이 확인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현재 부검 중인 4건에 대해서는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는대로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 추가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월 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35명, 해외유입 사례는 11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만 2817명(해외유입 7188명)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868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5192건(확진자 50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3만 3875건, 신규 확진자는 총 346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54명으로 총 8만 3474명(89.93%)이 격리해제돼, 현재 770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28명,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42명(치명률 1.77%)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은 3월 8일 0시 기준 신규로 2047명이 추가 접종받아 31만 6865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1만 1583명, 화이자 백신 5282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이 41.5%였다고 밝혔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6만 6398명(81.3%), 요양시설은 5만 4070명(49.9%), 1차 대응요원은 3424명(4.4%),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8만 7691명(27.7%),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5282명(9.3%)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3월 8일 0시 기준)는 총 3915건(신규 226건)으로, 3866건(신규 223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으며, 33건(신규 0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경련 등 5건(신규 0건)의 중증 의심 사례, 11건(신규 3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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