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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후보 6인 등록 완료, 치열한 선거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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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후보 6인 등록 완료, 치열한 선거전 시작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2.16 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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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김동석ㆍ이동욱 후보 등록...내달 19일까지 선거운동 전개

차기 의협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모두 등록을 마쳤다. 이번 의협회장 선거는 지난 제40대 선거 때처럼 총 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4일 임현택, 박홍준, 이필수, 유태욱 후보에 이어, 15일 김동석, 이동욱 후보가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에 출마를 선언한 김동석(왼쪽), 이동욱(오른쪽) 후보는 지난 15일 의협 중앙선관위에 후보 등록했다. 
▲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에 출마를 선언한 김동석(왼쪽), 이동욱(오른쪽) 후보는 지난 15일 의협 중앙선관위에 후보 등록했다. 

이날 후보등록을 한 후보는 김동석 후보였다. 김 후보는 19일 오후 12시 의협회장 선거 후보등록을 마쳤다. 

등록을 마친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추천서는 1800여장을 받았다”며 “출마를 결심한 건 작년 파업 투쟁이 허망하게 끝나는 것을 지켜보면서이다. 의협의 전략과 전술이 부족해 의대생들은 버려졌고, 파업을 주도했던 젊은 의사들은 분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협은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투쟁과 협상을 병행할 수밖에 없다. 필요할 때는 의지를 관철시키는 투쟁을 하고, 협상을 할 때는 논리적 무장과 담판 능력으로 성과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오랜 회무 경험과 성공한 투쟁을 이끈 경험으로 투쟁과 협상, 모두에서 역량을 갖췄다고 자부하고, 그런 역량을 회원을 위해 쓰려 한다. 의사를 다시 의사답게, 의협을 다시 의협답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의사가 진료하는 도중에 구속되는 건 외국에도 그런 경우가 없다. 진료 중의 사고로 인한 의사 구속은 없어야 하기 때문에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며 “의사의 책임이 아닌 불가항력적인 사고는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그래야 생명을 다루는 필수의료에 대한 전공의 지원이 늘어나고 대한민국 의료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다”고 내세웠다.

그는 “비급여 사전 설명 의무화나 진료내역 보고는 규제를 위한 규제”라며 “그런 규제에 대해선 적극 대응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필요하다면 헌법소원 등을 통한 문제제기로 국민을 설득해 바로잡을 것을 중점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의협회장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는 이동욱 후보였다. 이 후보는 15일 오후 3시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 후보는 “이번 경기도의사회장 선거 과정에서 전ㆍ현직 의협회장, 일부 전의총 세력들이 악의적 거짓 선동과 흑색 선전을 앞세워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며 회원들을 기만하는 의료계의 구습, 구태가 다시 재현되는 모습을 봤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도저히 생존권 위기에 내몰린 회원들의 희망을 찾을 수 없겠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고, 이런 의료계를 바로 잡기 위해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 10년 간 회원들을 기만하고 선거철마다 가짜 투쟁, 흑색선전을 반복해 이득을 챙겨온 세력들과 맞서, 이런 구태가 더 이상 의료계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며 “완전한 인적 쇄신을 통해 의료계의 희망을 찾고, CCTV 이재명을 제압하는 논리와 언변으로 회원들의 권익을 대변하겠다. CT 환수 대법원을 설득하는 치밀한 전략을 통해 올바른 의료제도를 만들어 후배들이 희망을 갖는 올바른 대한민국 의료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회원 민원 119 상시 고충처리센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해서 운영하겠다”며 “경기도의사회 회원 민원 119 상시 고충처리센터는 각 시도의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는데 이를 확대해 회원들의 권익을 철통처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최저 수준의 경기도의사회 회비로 회원들을 위한 회무가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다. 의협 회비는 비효율적인 측면이 많기에 회비를 30% 인하하겠다”며 “지금 현재 수가는 조금 올려도 회원들의 생존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수가제도 전반을 재정비하는 공약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 차기 의협 회장 선거에 도전한 후보자들이 중앙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 차기 의협 회장 선거에 도전한 후보자들이 중앙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김동석ㆍ이동욱 후보를 마지막으로 제40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모든 후보들이 등록을 마쳐 차기 의협 회장을 향한 본격적인 선거레이스에 돌입했다.

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완섭)에 따르면 후보자 번호 결정은 오늘(16일)에 이뤄진다. 본격적인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은 후보자 등록 신청일부터 3월 19일까지이다.

우편투표지는 3월 2일 발송되며, 우편투표는 3월 2일부터 19일 18시까지 진행된다. 전자투표는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17일과 18일은 8시부터 22시까지, 19일은 8시부터 18시까지 진행된다.

3월 19일 18시까지 마무리된 투표는 이후 개표하게 되며, 과반수 득표자가 나올 경우 당선인이 결정되지만,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엔 다득표자 2인이 결선 투표를 시행하게 된다.

결선투표 공고는 1차 투표가 끝난 직후, 바로 이뤄지며 우편투표는 3월 23일부터 26일 18시까지, 전자투표는 3월 25일 8시부터 22시까지, 3월 26일 8시부터 18시까지 진행된다. 결선투표 개표 및 당선인 공고는 3월 26일 19시 이후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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