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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 전문가 양성 위한 8주 완성 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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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 전문가 양성 위한 8주 완성 프로그램 마련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11.1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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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연구의사회, 학술ㆍ연구ㆍ사회공헌 비전 갖고 다양한 사업 진행

‘개원가 전문 비만학회’를 모토로하는 비만연구의사회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만체형치료 전문가 양성을 위한 ‘8주 완성 프로그램’을 비롯, 다양한 학술ㆍ연구ㆍ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회장 김민정)는 지난 1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8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 감염예방에 여러 방면으로 신경을 썼는데, 최선의 방역시스템으로 안전한 학술대회장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 대한비만연구의사회(회장 김민정)는 지난 15일 ‘제28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대한비만연구의사회(회장 김민정)는 지난 15일 ‘제28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비만연구의사회는 이날 ▲비만개론 ▲비만체형 ▲피부&쁘띠 ▲기초 워크숍 등 4개 강의장을 운영했는데, 비만 강의에선 비만개론부터 비만과 면역, 비만과 헬스, 비만과 영양치료 등 개원가에서 이슈가 되는 영역들의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비만연구의사회는 ‘8주 완성 비만치료’라는 강의를 통해 연자들의 8주 치료 임상사례를 중심으로 비만약물치료 및 체형치료 실전강의를 진행, 다음날 진료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팁을 가득 얻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김민정 회장은 “비만환자에게 비만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초기 감량도 중요하지만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며 “어떻게 하면 비만환자가 더 열심히 비만치료를 받도록 할까를 고민할 때, 일단 두 달 동안 열심히 해보자고 하면 환자들이 따라온다. 이를 조금씩 늘려간다는 개념으로 첫 8주라는 화두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첫 8주를 화두로 던져 비만치료를 오래한 의사들은 어떻게 비만치료를 할까? 2주나 4주마다 포인트가 조금씩 다른데, 이런 실질적인 포인트를 강의로 알려주는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이론보다는 임상적인 것을 위주로 알려주는 강의”라고 전했다.

또한 비만클리닉의 진료영역 확장을 위해 피부 시술, 쁘띠 시술 기초 강의도 운영됐고, 매년 많은 회원들의 관심을 받는 기초 워크숍은 ‘비만 체형치료의 시작은 대한비만연구의사회와 함께’라는 모토로 소수 정예로 진행됐다.

▲ 김민정 회장.
▲ 김민정 회장.

김민정 회장은 “추계학술대회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걱정을 했다”며 “비만을 개원가에서 70~80%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개원가학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론과 임상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비만연구의사회 안상준 정책이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술, 연구, 사회공헌이란 세 가지 비전을 추진하고 있는 비만연구의사회의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학술에 대해선 올해 두 차례에 걸쳐 학술대회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웨비나 e-symposium을 개최, 온라인을 통해 의학정보는 물론, 비만 관련 치료 정보를 전달했다.

안 이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e-symposium을 시도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사회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에 있어선 비만과 감염의 연관성과 관련된 논문을 작성했다는 소식이다. 이는 김민정 회장과 이철진 총무이사, 안상준 정책이사가 공동연자로 작성해 비만연구의사회 회지에 실었다.

또한 사회공헌에 있어선 소외계층의 비만치료를 위한 1:1 주치의 맺기, 엔드볼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당분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만연구의사회는 ‘비만은 질병’임을 알리는 라디오 캠페인을 진행, 현재 KBS와 CBS를 통해 대국민 홍보가 진행되고 있다.

안 이사는 “기존에는 비만은 질병이라는 걸 국민들에게 브로셔로 홍보를 진행했지만,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어, 라디오 캠페인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라디오 캠페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만 예방 운동법을 개발 후 배포해 국민들의 비만 예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민정 회장은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 속에서 ‘확찐자’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비만 환자가 늘고 있는 현실에서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줄 캠페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여러모로 힘든 의료계 현실 속에서 함께 힘이 될 수 있는 학회가 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일선에서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하며,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한 학술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연구활동과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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