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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연구의사회, 비만치료지침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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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연구의사회, 비만치료지침 개발 추진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8.11.0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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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학술대회 성황..."실질적 도움 위해 노력"

웰빙,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만치료 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비만연구의사회가 비만 환자 치료에 여념이 없는 개원의들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 마련에 나섰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회장 김민정)은 지난 4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제24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10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했다.

▲ 비만연구의사회는 지난 4일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비만연구의사회는 총 4개의 강의장을 구성했고, 치료의 70~80%를 차지하는 개원가에서 비만을 진료하고, 개원의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비만전문가를 위한 알찬 주제로 학술대회를 구성했다는 후문이다.

비만 강의에서는 기초적인 비만의 정의와 약물의 기전부터 비만약물 임상적 사용에 대한 실전 강의까지 다뤄졌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삭센다에 대해 약물 기전부터 임상 적용, 장단점까지 심층 강의가 이뤄졌다.

또 환자 유형별 맞춤 약물치료, 생애주기 별 비만치료, 부위별 한국인의 체형 치료 등의 강의가 준비돼 참석하신 회우너들이 비만체형치료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소식이다.

▲ 비만연구의사회 김민정 회장.

김민정 회장은 “비만클리닉은 피붐용클리닉으로 진료영역 확장을 할 수 있는 근간이 되기 때문에 피부시술, 쁘띠시술 강의가 준비됐고,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비만클리닉을 처음 시작하는 의사들을 위해 ‘기초 워크숍’도 마련됐다”며 “‘비만체형의 시작은 비만연구의사회와 함께’라는 타이틀로 비만환자 첫 내원 시 상담과 사이즈 측정 등 기본적이라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내용들까지 강의가 진행돼 인기가 많았다”고 밝혔다.

안상준 정책이사는 “회원들에게 피드백을 받았는데, 피부나 비용치료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는 비만 세션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며 “의사회 내부적으로 분석해보니 전체 워크숍에서 비만에 대한 참여도가 초기에는 40%였지만 지금은 60%정도로, 비만치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안 이사는 “지금까지 워크숍은 심화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진행해왔는데 지금은 ‘Obesity Workshop’으로 좀 더 심도있고, 세부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워크숍은 삭센다 약물기준, 임상적용, 생애주기별 비만치료, 부위별 한국인의 체형치료, 환자 유형별 비만치료 등 다양한 워크숍을 준비 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비만연구의사회는 메신저를 통해 연자들에게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도록 채팅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상준 정책이사는 “비만에 대해 교육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건 회원들이 준 피드백 덕분”이라며 “의사회에서는 메신저 프로그램을 이용해 간략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학술대회 때 연자들에게 궁금하지만 물어보지 못한 질문을 단톡방에 남겨주면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이사는 “질문 외에도 학회 요구하는 바가 있을 때 여기에 의견을 남기면 반영할 생각”이라며 “기초부터 실전까지 다양한 부분을 마련하려고 한다. 피드백을 받고 양질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비만연구의사회는 지난 춘계학술대회때 언급했던 ‘임상비만 치료지침’에 대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비만연구의사회 안상준 정책이사가 회원 피드백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김민정 회장은 “지난 학술대회때 언급한 가이드라인은 시작하는 단계에서 말한 거라 지금 노력 중”이라며 “다만 비만 기준이 WHO에선 BMI 30으로 보지만, 아시아 쪽에선 BMI 25로 보는 등 고민해야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비만 관련 데이터를 모을 때 BMI에 동반질환까지 백업을 한 경우가 있고, 대한비만학회에선 허리둘레로 백업을 한 데이터가 있다”며 “비만 치료를 할 때 동반질환이나 허리둘레도 같이 보기 때문에 둘 다 필요한 거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민정 회장은 “개원가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 회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비만연구의사회는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 온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사회공헌 사업은 현재 1대 1 주치의 맺기 사업을 계속해 진행하고 있고, 지난해 ‘한국인 저소득층 비만 환자 치료 유효성 평가를 위한 전향적 연구’라는 논문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올해는 5명의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위 내 풍선을 삽입(엔드볼 시술)을 지원하고 있어, 간담회를 통해 엔드볼 시술 대상자와 재능기부의사모집 등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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