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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재난 사태 질본이 총괄, 의협도 의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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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재난 사태 질본이 총괄, 의협도 의견 전달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6.1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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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확보 위해 ‘중대본’은 복지부, ‘중수본’은 질본에 맡겨야
▲ 감염병 재난이 발생할 경우 감염병 주무부처인 질병관리본부가 사태를 총괄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의협이 제시했다.
▲ 감염병 재난이 발생할 경우 감염병 주무부처인 질병관리본부가 사태를 총괄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의협이 제시했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감염병 재난이 다시 발생할 경우 감염병 주무부처인 질병관리본부가 사태를 총괄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의협이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감염병 재난 시 관련 전문성을 확보하면서 경계 혹은 심각단계까지 넘어갔을 경우 일관성을 유지해야한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대한 종합평가와 정비를 통해 감염병 재난에 대한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의협은 해당 매뉴얼에 대한 산하 의사단체의 의견을 조회했다.

먼저 의협은 감염병 재난 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경우 기존 행정안전부에서 복지부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계, 심각단계까지 이르면 기존 복지부에서 길병관리본부가 담당할 것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또 의협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경우 현 질병관리본부 총괄을 유지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또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질병관리본부로 이관해야할 것도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관계자는 “현재처럼 시도지사가 본부장이 되면 지역간 유기적인 연결이 되지 않아 이송이 되지 않고 의료자원의 불균형으로 인해 사망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자체에 질본 산하 조직을 두고 각 지역 부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아야 지역간 유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협은 진단검사 역량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는데, 신속한 감염 진단검사를 위한 키트 개발과 대량생산으로 부족 사태를 대비하고, 검사실의 경우도 유지·확장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의협 관계자는 “정부 정책의 공유와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중수본 또는 중대본)와 의협, 관련 학회와의 상설 협의체 등의 유기적 소통창구를 구축해야한다”며 “이에 따른 운영근거를 매뉴얼상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매뉴얼상 복지부와 질본 임무와 역할에 자문단의 구성을 명시화하고, 감염병 사태 시 위기상황별, 의료기관별 대응방침 등을 의료계와 협의해 마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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