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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총, 7월 18ㆍ19일 개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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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총, 7월 18ㆍ19일 개최 확정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5.1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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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의원회 운영委서 결정...장소 문제ㆍ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등 고려
▲ 의협이 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연기했던 정기총회를 오는 7월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 의협이 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연기했던 정기총회를 오는 7월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연기된 의협 정기총회가 오는 7월 개최된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6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 등 운영위원회 위원들은 물론, 최대집 회장 등 집행부 임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에선 코로나19로 연기된 의협 정기총회 개최일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논의 결과, 시일은 오는 7월 18일, 19일로 결정, 장소는 더케이호텔로 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이철호 의장은 “7월 18, 19일로 정기총회가 결정된 이유 중 하나는 대구시의사회가 다음달 25일, 경상북도의사회와 경상남도의사회가 다음달 27일 경에 연기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며 “각 시도의사회에서 건의안이나 정관 개정안 등이 올라올 텐데, 이는 의협 정기총회 25일전까지 대의원회에 전달돼야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총회 장소 문제도 있는데, 정기총회는 1박 숙박을 해야한다. 다른 호텔 등 장소를 물색했는데 7월 18, 19일 전에는 경비 차이가 너무 난다”며 “더케이호텔도 7월 18, 19일 이전에는 총회장으로 사용할 그랜드볼룸의 섭외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7월 18, 19일로 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코로나19 관련해서도, “7월 18, 19일 전까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거 같지 않지만 총회를 한없이 뒤로 미룰 수 없는 노릇”이라며 “지금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환자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대구ㆍ경북 케이스를 보니 한 달 반에서 두 달이면 1차적으로 진정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어, “이를 참고해서 7월 중순에는 총회 날짜를 잡았다. 만약 총회에 임박해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 연기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호흡기전담클리닉’과 관련된 논의도 이뤄졌다.

의협에 따르면 최근 열린 코로나19 대응 보건의약단체 실무협의체에서는 ‘안전한 외래진료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대한 안건이 주요 의제로 등장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감기 등 호흡기 환자까지 많아질 것을 대비해 호흡기전담클리닉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의협은 정부의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가장 효율적인 의료이용체계는 환자가 기존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제안한 상황이다.

정부의 호흡기전담클리닉에 대해 운영위원회에선 ‘문제가 많다’는 입장이다. 이철호 의장은 “정부가 제안한 안은 문제가 많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집행부에 회원 의견을 좀 더 수렴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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