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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 "코로나19 방역 자화자찬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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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 "코로나19 방역 자화자찬 말라"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4.1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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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전 코로나 19 소극적 검사 소문에는 “사실 아니다” 해명도
▲ 최대집 회장은 정부에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자화자찬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 최대집 회장은 정부에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자화자찬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정부를 향해 코로나 19 방역에 대한 자화자찬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검사에 소극적이라는 소문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최 회장은 지난 13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먼저 최 회장은 코로나19 관련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최 회장이 해명한 소문은 4ㆍ15 총선 전까지 정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못 하게 막고 있다는 것.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못하게 한다’는 내용의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 같은 소문에 대해 정부는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중대본은 “정부는 진단검사에 대한 의사의 판단을 존중해 지금까지 의료기관의 검사 청구에 대해 의학적 판단을 이유로 삭감한 사례 없이 그대로 인정하고 있다”며 “일선 의료 현장에서 의사가 적극적 검사를 꺼릴 요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대본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 평균 코로나19 의심 신고 건수는 7627건으로 그 전 주(3월 29일~4월 4일) 9584건에 비해 줄고 있으나, 이는 집단 발생 감소 등에 따른 조사 대상자 감소에 따른 것”이라며 “정부는 검사량을 인위적으로 줄이는 개입을 한 적이 없고, 의사의 판단에 개입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여준성 장관정책보좌관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역(국민의 생명)을 정치적 의도로 겪지 말아야 한다. 코로나19 대응에서 가장 위험한 상황은 방역당국이 국민의 신뢰를 잃는 것”이라며 “의협이 회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검사를 거부한 사례를 수집해 입장 발표를 하겠다’고 했는데, 객관적으로 수집된 사실이 있다면 공개하시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총선과 관련된 코로나19 소문에 대한 제보를 접수한 의협은 즉각 사실확인에 나섰고, 그 결과 최대집 회장이 직접 “정치적 의도로 일부러 검사하지 않는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3월 초순 이후, 검사건수가 줄어든 건 사실”이라며 “정부가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검사건수를 줄이고 있다고 보진 않다.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줄였다고 보긴 어렵다”고 전했다.

1만 5000건에서 2만건 사이에서 일정한 건수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다만 최 회장은 “의료계에서 미진, 미흡하다고 보는 부분은 지금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해야함에도 그렇지 않다는 것”이라며 “무증상 감염환자, 확진자들을 최대한 많이 발견해야 수도권 지역에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정도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상과 방역을 동시에 해야 할 시점이 곧 도래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라도 적극적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찾아내고, 관련 방역대책을 마련해야한다”며 “정부의 적극적 진담검사 실시, 지역사회 확산 장비를 위한 노력 등 이런 방향으로 정책 방향을 취해야하는데, 그러지 않은 건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최 회장은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 대한 정부의 자화자찬에 대해 자제를 요구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증은 현재 진행 중이다. 만 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200명을 넘어섰다”며 “코로나19가 현재 진행형이고 중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이기에 현 시점에서 평가하고, 특히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도 우연한 계기에 수도권에서 대규모 감염 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의료계에서 긴장감을 갖고 그런 사태가 발생했을 때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하자고 주장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내 생각에 코로나19 사태에서 현 정부는 사망한 국민에 대해 애도, 추모의 뜻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이정도 시점이 왔으면 전 국민이 추모하는 애도의 날을 지정해, 사망한 국민들을 전 국가적으로 추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그런 일도 하지 않으면서 현 정부에서 나오는 건 자화자찬뿐이다”며 “현재까지 코로나19에 의료기관들이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 잘 대응하고 있다. 나 역시 의료기관에 잘했다, 성공했다는 말을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다만 노고에 대해서 감사하다는 말과, 의료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대집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선 겸허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실질적인 해결을 위한 행동을 해나서야 한다”며 “이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자화자찬은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짓”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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