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5 12:14 (목)
첫 발 뗀 코로나19 대책본부, 의협 나아갈 방향 제시
상태바
첫 발 뗀 코로나19 대책본부, 의협 나아갈 방향 제시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3.03 0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일 첫 회의 진행...의협 중심의 거버넌스 구축 공감대 형성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나라 전역이 떠들썩한 가운데, 첫 회의를 진행한 의협 코로나19 대책본부가 의협 중심의 거버넌스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 2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첫 회의를 진행했다.

▲ 지난 2일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첫 회의가 진행됐다.
▲ 지난 2일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첫 회의가 진행됐다.

앞서 의협은 국내의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TF를 구성, 운영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 추세에 따라 기존 TF를 해체 후 확대 개편하는 방식으로 최대집 회장을 본부장, 박홍준 부회장(서울시의사회장)을 부본부장으로 두고,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의협 코로나19 대책본부 첫 회의에는 박홍준 부본부장(서울시의사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외에, 의학한림원 임태환 원장, 차의과대학 전병율 교수,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안덕선 소장, 대한감염학회 강철인 총무이사, 호흡기감염병연구회 이영석 총무이사, 대한영상의학회 도경현 기획이사, 용환석 진료지침이사, 대한예방의학회 김창수 이사, 대한중환자의학회 홍성진 회장, 이상형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와 의협 과학검증위원회 최재욱 위원장(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도 참석했다. 다만 최대집 본부장(의협 회장)은 대구ㆍ경북 지역을 방문하느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 불참했다.

박홍준 부본부장은 “기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TF를 코로나19 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여러 위원들을 모셨다”며 “지난 1일에는 자문위원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부본부장은 “이번 회의는 어제 회의의 연장선상에서 좀 더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방향에서 집행부와 함께 논의를 진행했으면 한다”며 “국소적인 이야기보다는 의협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그려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효과적인 회의를 통해 좋은 방향성을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의협이 구성한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위원회의 활동 내역 등 그동안 코로나19 관련 의협이 요구한 대책 등 여러 행보에 대한 자세한 보고가 이뤄졌고, 신종코로나감염증 대책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의협 박종혁 총무이사겸대변인은 “지역사회 감염이 확실해진 만큼, 의료계의 전문적인 의견을 내기 위해, 의협 중심으로 거버넌스를 구축하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의협 코로나19 대책본부를 통해 의료계 하나 된 의견으로 정부의 올바른 정책적 결정 및 실행을 통해 성공적인 방역을 통해 국민건강을 지켜내는 주춧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 참석한 건보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오늘 회의는 2가지 입장으로 참석했는데 하나는 전 의협 메르스 대책위원장 자격이고, 다른 하나는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 자격이다”고 밝혔다.

강 이사는 “코로나 19 심각 단계에서 건보공단과 의협이 협업해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차원에서 참석하게 됐고 향후 정보공유 등 방안을 검토해서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난 주, 대구 현장을 방문해서 현의사회 임원들이 대책반 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민관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월 2일 0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4212명, 격리 해제된 환자는 31명, 사망환자는 22명이라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