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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찾은 최대집 회장 "병원 폐쇄 해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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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찾은 최대집 회장 "병원 폐쇄 해제해야"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2.2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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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은평성모병원 방문...정부에 현장 애로사항 해결 요구
▲ 29일 코로나19 확진환자로 인해 폐쇄된 카톨릭대은평성모병원을 찾은 최대집 회장은 병원 폐쇄 해제와 진료 재개를 촉구했다.
▲ 29일 코로나19 확진환자로 인해 폐쇄된 카톨릭대은평성모병원을 찾은 최대집 회장은 병원 폐쇄 해제와 진료 재개를 촉구했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가톨릭대은평성모병원이 폐쇄됐다. 이에 의협 최대집 회장은 병원을 방문하고, 폐쇄된 가톨릭대은평성모병원의 진료 재개를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29일 가톨릭대은평성모병원을 방문, 권순용 병원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은평성모병원과 관련한 서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첫 확진자의 아버지, 간병인, 입원환자, 환자의 가족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병원은  모든 교직원과 환자에게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최대집 회장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코호트격리를 하고 있지 않지만 자체적으로 코호트격리에 준해서 감염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정부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즉각적으로 해결해 줘야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메르스 사태때 만들어진 의료기관 폐쇄기준 및 진료개시 기준(재개 기준), 환자분류기준 및 입원분류기준 등이 현실에 맞게 개정돼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14명의 확진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전원을 했고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했고, 전체 교직원 및 입원환자에 대해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가 음성판정을 받은 뒤, 엄격히 감염관리를 하고 있다”며 “은평성모병원은 폐쇄기준에 비춰 봤을 때 폐쇄될 만큼 적합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평성모병원의 경우 지역 약 150만명의 환자를 케어하고 있는데 병원이 폐쇄될 경우 일반환자 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즉각 폐쇄를 풀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순용 병원장은 “현재 가톨릭대은평성모병원 사태에 맞는 맞춤형 정책방향을 정부가 제시해야 한다”며 “방역을 실시했고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가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권 병원장은 “은평성모병원의 경우는 감염원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안전이 확보된 경우, 안심병원으로 지정해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이뤄져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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