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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코로나19 특대위 출범, 김진표 위원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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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코로나19 특대위 출범, 김진표 위원장 선출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20.03.0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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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초당적 대처 필요...실질적 도움 전하자” 당부
시급한 문제 겨냥해야...‘핀셋 특위’ 운영 주문
통상 업무 벗어나자면서도 상견례 시작? 한가로운 회의 비난도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왼쪽부터 김진표 위원장, 김승희 간사, 기동민 간사, 김광수 간사).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왼쪽부터 김진표 위원장, 김승희 간사, 기동민 간사, 김광수 간사).

김진표(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수장으로 한 국회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특대위는 오늘(2일) 제1차 회의를 통해 위원장 및 간사 등 임원을 선출하고 특대위 방향성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5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특대위의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위원장 및 간사 선출이 진행됐다.

사전 더불어민주당이 위원장을 맞기로 한 교섭단체 합의에 따라 기동민 의원이 김 의원을 위원장에 추천했다.

초유의 사태인 만큼, 오랜 국정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유였고, 이는 만장일치로 의결, 김 의원이 특대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위원장 지위로 첫 발언에 나선 김 위원장은 특대위 취지에 맞는 초당적 대처를 당부했다.

그는 “중차대한 시기에 위원장을 맡아 감사를 전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국회는 코로나19라는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만큼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라며 “사태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그는 “특정지역, 특정단체에 대한 병상, 의료시설, 장비, 인력부족에서부터 마스크 공급 문제 등 시급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핀셋’특위로 운영하자”고 강조했다.

의료인력에게 실질적 도움을 전해야 한다는 것.

김 위원장은 통상적 업무 프로세스를 넘어 특수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어진 간사 선출에는 기동민 의원, 김승희 의원, 김광수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기 의원은 “미증유 위기상황에 국민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있다”며 “국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게 간사직을 수행하게 될 김승희 의원은 “전 세계가 대한민국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며 “의료시스템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국회가 해야 할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광수 의원은 “엄중한 시기”라며 “20대 국회의 마지막 소임을 다하자”고 전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향후 특대위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첫 회의인 만큼, 중장기적 대책 및 주안점 등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모두 총선을 앞둔 상황이지만 초당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에 입을 모으며, 첫 확진자 발생 후 40여 일 이 지난 늦은 시점이지만 특단의 결심을 포함, 통상적 위원회를 벗어나 '일'을 하자라고 합의했다.

이를 위해 위원들은 특정지역, 특정단체, 경제 회복 등을 위한 소위원회 세분화 등이 선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는 정책질의, 현안 해결 등 중대한 사안을 심의ㆍ의결하지 못하고 주요 임원 선출과 방향성 논의 등을 진행하는 ‘한가로운 회의’가 됐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박대출 의원(미래통합당)은 “그동안 특위 구성이 안됐기 때문에 원인 파악과 현안 해결을 하지 못했다”며 “아직도 우리는 형식논리에 빠져있지 않은가 한다”고 의문을 던졌다.

이어 그는 “위원장은 사전 교섭단체 합의로 대략적으로 결정된 만큼 첫 회의에서는 무엇보다 현안 해결에 주력했어야 했다”며 “코로나19사태는 인재, 방역망이 뚫린 데는 정부의 무능함 영향이 컸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감염자는 어제(1일) 16시 기준보다 476명이 증가한 4212명으로 2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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