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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0-12-03 17:06 (목)
“말이나 말지…” 약국가 마스크 유통 지연에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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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나 말지…” 약국가 마스크 유통 지연에 한숨만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20.02.29 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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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약국가 “특별지역 우선 당연해. 마스크 정상 판매 3월 예상”
약사사회 '첫 사업 시행착오 감내해야 vs. 소비자 돌려보내기 언제까지'
공적 마스크 판매 초기 가수요 지속 될 것...우려 목소리도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인 대구ㆍ경북을 시작으로 공적 마스크 전국 출하가 시작됐던 28일, 수도권 지역 약국가는 여전히 속을 새까맣게 태워야만 했다.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인 대구ㆍ경북을 시작으로 공적 마스크 전국 출하가 시작됐던 28일, 수도권 지역 약국가는 여전히 속을 새까맣게 태워야만 했다.

서울ㆍ경기지역 소재 약국의 공적 마스크 판매가 사실상 3월로 넘어가게 될 모양새다.

앞서 정부는 27일 기획재정부 특별 브리핑을 통해 서울ㆍ경기 수도권 지역 마스크 유통 전담채널로 ‘약국’을 직접 언급하며 약국당 일일 100장의 마스크 출하 계획을 알렸다.

또한 브리핑에 함께 참석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의경 처장은 “240만장 규모의 마스크 중 120만 장이 출하됐다”며 “저녁부터 일부 약국은 마스크를 수령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오늘(28일) 오후까지 수도권지역 대부분 약국에 공적 마스크는 없었다.

120만장 출하 소식을 알리며 함께 언급한 ‘포장ㆍ배송’ 등 이른 바 ‘현실적 문제’들이 걸림돌이 된 탓이다.

그간 유례가 없던 전국 규모 배송, 특히 균등한 수량을 배송해야 하는 사업이 현실화 과정에서 여러 잡음을 낳고 있는 것.

물론 수도권 약국 중 정상적으로 물량이 배송되는 지역도 확인되고 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에 따르면 28일 강동구, 구로구, 금천구, 마포구 등 서울 일부 지역은 당일 물량 배송이 마무리 단계인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일부라도 배송이 진행 중인 상황과, 코로나19라는 초유의 감염증 사태 속 진행되는 ‘첫’ 사업인 만큼,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는 감내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배송 사업은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안정적 루트가 생김과 동시에 가수요가 해소되면서 안정적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나 수도권 지역 배송이 늦어지는 이유는 대구ㆍ경북 등 특별관리지역을 우선한 배송일정과도 관계가 있어, 배송 지연 그 자체에 불만을 나타내는 약사들은 많지 않았다.

또한 식약처 역시 약국에 대한 공적마스크 판매처를 기존 지오영 컨소시엄 1개사에 백제약품을 추가 지정하며 배송 역량 확보에 힘을 보태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렇지만 수많은 환자와 대면하며 공적 마스크 미입고 사실을 알려야 했던 약사들에게서는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노원구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 A씨는 “(공적 마스크가)언제 올지 모르겠다. 환자들에게 특정 시일을 말하는 것도 이젠 부담”이라고 토로했다.

다른 약사 B씨는 “오늘 밤에는 도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는 것은 다음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공통적으로 “마스크가 와도 문제일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마스크 수급 안정이 피부에 와 닿지 않은 국민들에게 마스크 가수요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

‘언제든 약국에 가면 마스크가 있다’라는 인식이 국민 속에 자리 잡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의미다.

한편 식약처는 어제(28일) 15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마스크 공적판매 수급상황을 공개했다.

▲ 28일 식약처가 공개한 마스크 공급 계획 및 결과를 살펴보면, 특별관리지역 및 약국을 제외한 공적판매처에는 당초 계획을 상회하는 마스크가 출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28일 식약처가 공개한 마스크 공급 계획 및 결과를 살펴보면, 특별관리지역 및 약국을 제외한 공적판매처에는 당초 계획을 상회하는 마스크가 출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28일 기준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마스크는 총 501.1만 개였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청도)에 특별공급으로 104.5만 개, 약국·우체국·농협 등 공적 판매처에 271.5만 개, 의료기관에 125.1만 개가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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