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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성장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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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성장세 둔화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9.04.23 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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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대비 위축...테넬리아 분기 실적 80억 원 돌파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주요 제품들의 실적이 대부분 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가운데도 일부 제품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테넬리아·온글라이자·슈가논만 증가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DPP-4 억제제 중 실적이 증가한 제품은 한독 테넬리아 제품군과 아스트라제네카 온글라이자 제품군, 동아에스티 슈가논 제품군 뿐이었다.

이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테넬리아 제품군이 전년 대비 18.0%, 전기 대비 1.9% 증가한 81억 원의 실적을 올려 처음으로 분기실적 80억 원대에 진입했다.

이어 온글라이자 제품군이 전년 대비 6.8%, 전기 대비 1.7% 증가한 60억 원, 슈가논 제품군은 전년 대비 52.3%, 전기 대비 6.2% 증가한 3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군들은 일부 개별 품목의 실적이 성장하기도 했지만 전체 제품군 실적은 모두 하락했다.

 

시장 1위인 MSD 자누비아 제품군의 실적은 전년 대비 2.6% 증가, 전기 대비 3.0% 감소한 384억 원이었으며, 베링거인겔하임 트라젠타 제품군은 전년 대비 4.3% 증가, 전기 대비 1.7% 감소한 284억 원, LG화학 제미글로 제품군은 전년 대비 10.9% 증가, 전기 대비 0.3% 감소한 2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3개 제품의 경우 전년 대비 실적은 모두 증가한 반면 노바티스 가브스 제품군은 전년 대비 1.1%, 전기 대비 2.7% 감소한 1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실적에서도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JW중외제약 가드렛 제품군이 전년 대비 8.6% 증가, 전기 대비 2.5% 감소한 31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SGLT-2 억제제 ‘여전히 잘 나간다’
TZD 계열에서는 다케다의 액토스 제품군과 종근당 듀비에 제품군 모두 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액토스 제품군의 경우 액토스 매트의 전기 대비 실적이 소폭 증가했지만, 전체 제품군 실적은 전년 대비 5.5% 증가, 전기 대비 2.1% 감소한 83억 원에 머물렀다.

듀비에 제품군은 전년 대비 4.2% 증가, 전기 대비 6.5% 감소한 49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단일제인 액토스와 듀비에간의 실적 경쟁은 약 1억여 원 차이로 박빙을 이어나갔다.

이처럼 DPP-4 억제제 계열과 TZD 계열 모두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인 반면 SGLT-2 억제제 계열은 여전히 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계열 1위인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 제품군은 전년 대비 28.5%, 전기 대비 1.1% 증가한 112억 원을 기록했으며,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 제품군은 전년 대비 52.7%, 전기 대비 2.8% 증가한 7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한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아스텔라스 슈글렛의 실적은 5억8300만 원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5.8% 낮은 수준이었으나 전기 대비론느 3.2% 증가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처음 출시된 MSD의 스테글라트로는 1분기 1억3200만 원의 실적을 올려 조금씩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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