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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투쟁 선봉 ‘의쟁투’ 구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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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투쟁 선봉 ‘의쟁투’ 구성 완료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03.2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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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이사회 보고...25명 내외, 병협은 빠져
 

최근 대정부투쟁 국면으로 전환한 의협이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구성 의결된 지 한 달 만에 구성된 의쟁투는 빠른 시일 내에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27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구성을 최종 인준했다. 

당초 의쟁투는 지난 20일 상임이사회에서 인준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직역단체에서 위원 추천이 늦어지면서 연기된 바 있다.

의협은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정상화시켜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고자 지난달 27일 상임이사회에서 정관 제39조 제2항에 근거한 특별위원회로 의쟁투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위원회는 상임이사회와 분리된 조직으로 상시적인 회무와 별개로 대정부 투쟁만을 전담으로 담당할 계획이다.

의협에 따르면 의쟁투에는 의협 집행부(5명)를 비롯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4명), 대의원회(2명), 대한의학회(2명), 대한개원의협의회(2명), 대한전공의협의회(2명), 대한병원의사협의회(1명), 중소병원살리기 TFT(1명), 대한병원협회(1명), 한국여자의사회(1명) 등이 참여한다.

다만 병협의 경우 의쟁투에 소속될 위원 추천이 어렵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의협 측에 전달함에 따라 사실상 의쟁투에서 빠지게 됐고 다른 직역에서 위원 추천을 완료했다는 소식이다.

의쟁투의 위원장은 최대집 의협회장이, 간사는 정성균 총무이사가 맡게 됐으며 부위원장은 시도의사회장단에서 추천한 대전시의사회 김영일 회장, 부산시의사회 강대식 회장,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 전라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이 맡게 된다.

부위원장 4인은▲홍보분과 ▲조직강화분과 ▲대외협력분과 ▲기획분과 중 하나씩 담당하는데 전라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이 조직 파트를,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이 홍보 파트를, 대전시의사회 김영일 회장이 기획 파트를, 부산시의사회 강대식 회장이 대외협력 파트를 각각 담당하게 된다.

집행부 대표로 의쟁투에 참여하게 된 위원은 장인성 재무이사, 박종혁 홍보이사 겸 대변인, 김태호 특임이사다.

대의원회에서는 최상림 운영위원(경남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안광무 운영위원(경남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대개협에서는 좌훈정 보험부회장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이 명단에 포함됐다. 

여의사회에서는 김경화 정보통신이사가 참여한다. 의학회, 대전협, 중소병원살리기 TF는 의쟁투 위원을 복수 추천했다. 

정원이 두 명인 의학회는 김재규·이우용 정책이사, 이유경 무임소이사, 도경현 국제이사를, 역시 정원이 두 명인 대전협에서는 이승우 회장, 정용욱·여한솔·손상호 부회장, 서울아산병원 임청수 전공의협의회장, 서울대병원 성전 전공의협의회장을 추천했다. 

정원이 한 명인 ‘중소병원살리기 TF’에는 일산중심병원 이상운 원장과 고흥윤호21병원 이윤호 원장이 복수로 이름을 올렸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 당초 의쟁투 참여 대상은 아니었지만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들은 추천을 받아 위원들을 추가하기로 했다. 

의협은 의쟁투 위원 추천이 마무리된 만큼 본격적인 투쟁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의협 박종혁 홍보이사겸대변인은 “대정부투쟁을 표방했기 때문에 의쟁투에 참여하겠다는 위원이 적을까봐 우려한 부분이 있었는데, 예상보다 많은 위원들이 참여의사를 밝혀 놀랐다”며 “특히 대전협의 경우는 2명을 추천받기로 했는데 6명을 추천했다. 그만큼 투쟁에 대한 의지를 보인거라고 생각하고 추천한 위원을 다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의쟁투 위원들을 보면 의료를 멈춰 의료를 살리겠다는 의지와 실무적으로 가능한 분들로 구성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의쟁투 활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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