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3 10:18 (월)
적십자사 질병관리본부 정보공개 거부
상태바
적십자사 질병관리본부 정보공개 거부
  • 의약뉴스
  • 승인 2005.10.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여정부 공개행정 가로막아 비난
적십자사와 질병관리본부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비난을 사고 있다.

8일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부터 국정감사자료를 공개하도록 국무조정실의 지침이 내려졌지만 국감이 막바지에 이르도록 복지위 피감기관중에서 대한적십자사(총재 한완상)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가 국감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는 참여정부의 공개행정의지를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위 감사를 받는 중앙부처와 산하기관 중에 국감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기관은 적십자사와 질병관리본부 뿐이다.

이와관련 적십자사 관계자는 “국무조정실의 지침이 있었다는 것도 몰랐다”며 “담당자가 외근중이라 상황을 확인할 수 없다, 사정을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담당자가 아니라도 감사를 준비하는 핵심부서에 있는 사람이 감사받는 당일까지 국감공개 사실조차 몰랐다는 것은 애초에 적십자사는 정보공개를 염두에 두지도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적십자사는 국무조정실의 정보공개 지침을 사실상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정보공개를 해야 하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인력이 부족해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인력이 충원되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