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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테스토겔 비급여 해결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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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테스토겔 비급여 해결 '시급'
  • 의약뉴스
  • 승인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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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전문약 처방 나오면 사입 불만

한미약품 '테스토겔'이 사입가보다 보험등재가가 낮아 약국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다름아닌 비급여 문제를 해결 할 수 없기 때문.

6일 광명시 한 약사는 “테스토겔 사입가가 88,000원인데 보험 등재가를 확인해 보니 67,350이었다”면서 “한 차례 지적이 있었는데도 바뀌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약사는 “보험약가와 사입가가 달라 피해를 보는 약사가 늘고 있고 어느 약사는 100만원이상 손해를 봤다는 말을 들었다" 며 대책을 호소했다.테스토겔은 한미가 프랑스 베셍사에서 수입․판매하는 제품으로 성기능 향상과 근육량 증가는 물론 체지방 감소와 기분 전환 등의 효능을 가진 제품이다.

문제는 테스토겔이 전문약이라 처방이 나오면 약국은 ‘울며 겨자먹기’로 약을 들여 놓아야 한다. 손해를 뻔히 감수 하면서까지 약을 사야 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미는 지난달 30일 심평원에 테스토겔 비급여 전환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개국가의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약사는 “테스토겔을 들여 놓으면 2만원 정도 손해를 보게 되는데 누군들 들여 놓고 싶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의사 처방 때문에 쓰고 있다" 고 한숨을 쉬었다.

이와 관련 한미 홍보실 관계자는 “95%가 남성갱년기 환자로 비급여로 처방 된다”면서 “비급여 처방이 되지 않으면 약국에 보상이 돌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약국이 누락하더라도 차후 조사해서 보상해줄 것”이기 때문에 약국은 손해 볼 일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개국가는 한미의 문제해결 노력을 인정하면서도 출시 전에 충분한 정책을 세우지 못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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