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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헵타레스'와 편두통 치료제 개발 제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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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헵타레스'와 편두통 치료제 개발 제휴 종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3.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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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우선순위 때문...전임상 후보물질 반환

테바가 일본 소세이그룹의 자회사 헵타레스 테라퓨틱스(Heptares Therapeutics)와 편두통 및 중증 두통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체결했던 제휴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소세이 그룹은 테바로부터 편두통 및 다른 중증 두통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HTL0022562와 다른 새로운 소분자 CGRP 길항제들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전 세계적인 권리를 돌려받았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HTL0022562는 헵타레스의 구조 기반의 신약 설계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고도 선택적 소분자 CGRP 길항제다. 소세이는 이 후보물질이 테바와의 제휴 하에 차별화된 전임상 자료를 기반으로 엄격한 선정 과정을 거쳐 나왔다고 설명했다.

당초 계획에 의하면 올해 안에 임상 1상 시험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첫 환자 투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소세이는 새로운 임상 1상 진입 시기와 관련해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정해진 내용을 추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소세이에 의하면 2015년에 헵타레스와 테바가 체결한 이 라이선싱 및 신약발굴계약이 종료된 이유는 테바의 새로운 포트폴리오 우선순위 때문이라고 한다.

소세이는 이 계약에 포함된 CGRP 길항제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권리와 모든 전임상 자료를 획득했다.

소세이는 테바와의 계약 종료로 인한 즉각적인 또는 실질적인 재정적 영향은 없을 것이며 향후 HTL0022562와 다른 소분자 CGRP 길항제 개발과 연관해 발생하는 비용은 모두 소세이가 부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세이 R&D 책임자 말콤 위어는 “헵타레스의 기술과 노하우는 CGRP와 수용체 간 상호작용에 대한 구조적 통찰력을 제공해 차별화되고 강력한 선택적 소분자 CGRP 길항제 후보물질을 설계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HTL0022562를 자사의 파이프라인 하에서 임상 단계로 신속히 진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HTL0022562가 매우 흥미롭고 차별화된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개발을 계속 진행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세이의 피터 베인스 CEO는 “HTL0022562와 CGRP 프로그램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전 세계적 권리를 다시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에 따라 또 다른 고품질 전임상 후보물질이 완전히 소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으로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 말 기준으로 2억80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후보물질 개발을 진전시키고 주주 가치를 창출하기에 매우 좋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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