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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삼성, ‘까스활명수’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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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삼성, ‘까스활명수’에 도전장
  • 의약뉴스
  • 승인 2005.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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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록천·까스명수등 신제품…액제소화제 3파전 예고

동화약품 ‘까스활명수’가 주름잡고 있는 액제소화제 시장에 최근 광동제약과 삼성제약이 도전장을 던져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동제약이 ‘생록천’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고 까스활명수를 직접 겨냥하고 나선데 이어 삼성제약도 ‘까스허브명수’를 신제품을 내세워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먼저 광동제약은 이달 1일부터 ‘생록천’에 성분을 보강, 강화한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비타500’ 인쇄광고에 띠광고 형태로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는 상태.

광동제약은 이달 말쯤 제품명 변경을 포함해 팩키지 등을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최수부 회장은 지난 4월 드링크 생산라인 준공식에서 “가스 없는 소화제를 생산, 까스활명수의 명성을 뛰어 넘겠다”며 까스활명수와 각을 세운 바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까스활명수를 타깃으로 이달 말 이후 제품명을 포함, 팩키지, 디자인 등을 변경해 신제품 성격으로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생약성분의 ‘가스 없는 소화제’와 ‘젊은 소화제’라는 컨셉으로 올해 50억원, 내년에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포성 한방소화제 ‘까스명수’를 판매하는 삼성제약도 기존 제품에 성분과 허브를 업그레이드 시킨 ‘까스허브명수’를 이달 초부터 생산, 판매하고 있다.

삼성제약은 기존 까스명수액에 허브를 첨가, 음용감이 부드럽고 한방의 떫고 쓴 맛을 줄여 젊은층 소비자들이 거부감 없이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성분의 함량을 보가해 더욱 신속하고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한방생약성분으로 구성된 액제소화제인 만큼 정제보다 부작용에 대한 염려도 적고 효과도 신속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며 “까스활명수와의 경쟁을 통해 옛 명성 찾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액제소화제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동화약품은 시장 수성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생록천과 까스명수의 기존 제품으로 이미 시장에서 겨뤄 받던 제품들이다”며 “현재까지처럼 시장을 이끌어간다면 충분히 시장 수성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화약품 ‘까스활명수’는 지난 1897년 생산을 시작한 국내 최초 등록상표, 최장수 의약품으로 연간 320억원의 매출로 액제소화제 시장의 50%를 점유하며 1위 자리를 수년간 지켜오고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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