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30 06:03 (화)
"중소병원육성법개정 정부 나서라"
상태바
"중소병원육성법개정 정부 나서라"
  • 의약뉴스
  • 승인 2005.03.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병원전국대회, '병원과 국민의 공생' 강조

전국중소병원협의회(회장 김철수)가 중소병원의 경영악화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소병원협의회는 10일 복지부 김근태 장관을 비롯한 대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 중소병원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의료전달체계와 중소병원육성법 개정에 정부가 의지를 가져야 할 것으로 주장했다.

김철수 회장은 "중소병원이 무너지면 의료전달체계 전반이 흔들려 국민들에게 막대한 타격이 돌아간다"라며 "정부가 이를 예감하면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색해 본 적이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김 회장은 또 "경영난으로 병원이 도산하는 것은 오늘 내일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중소병원육성법 개정 등은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지만 이제라도 정부가 의지를 갖고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김근태 장관은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 드리며 불편하고 서운한 것이 많다는 것을 다 알고있다"라며 "지난 10여년 동안 의료체계문제로 국민의 관심과 의료단체의 이견이 있어 신중해야 하고, 정책적 과정에서 토론과 양보ㆍ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날 중소병원협의회 회원병원들은 중소병원이 지역거점 의료기관의 본분에 충실할 것을 다짐하고 ▲병ㆍ의원 기능 재정립 및 개방병원제도 활성화 ▲외래환자 본인부담금 개선 ▲병원 외래조제실 설치 ▲실거래가 상환제도 개선 ▲전문병원제도 도입 ▲과도한 병상 증설 억제 ▲중소병원 지원 육성법 제정 등에 대해 명백한 정책방향 제시를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이를 지속적으로 외면할 경우 국민건강 수호와 생존권 차원에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히고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천명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