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을 통해 제20대 국회 재입성을 노리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6일 현재 새누리당 소속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의 공천 현황을 살펴보면, 이번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이종진(대구 달성군), 신경림(비례대표) 의원을 제외한 9명의 출마자(비례대표 신청 포함) 가운데 3명만이 공천을 확정했다.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던 7명 중에서 공천이 확정된 이는 이명수, 김명연, 김기선 의원 등 3명이다.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인 이명수(재선) 의원은 충남 아산시에서, 김명연(초선) 의원은 경기 안산시단원구갑에서 일찌감치 단수추천을 확정지었고, 김기선(강원 원주갑) 의원은 경선 끝에 15일 새누리당 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김정록, 문정림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고 공천을 신청했으나 모두 낙마했다.
서울 강서구갑에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치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김정록 의원은 지난 12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으로 선정됐고, 문정림 의원은 서울 도봉구갑에서 경선 끝에 15일 탈락이 확정돼 같은 상임위 소속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구갑 공천확정)과의 대결이 무산됐다.
또한 김재원(재선), 김제식(초선) 의원은 각각 경북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충남 서산시태안군에서 경선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장정은, 박윤옥 의원은 비례대표 재선을 노리고 있다.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예비후보 자격을 사퇴한 바 있는 장정은 의원은, 경기 동두천시연천군에 비공개로 공천 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후 비례대표에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그동안 출마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던 박윤옥 의원도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비공개 신청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의원직을 상실한 무소속 한영희 비례대표 의원을 승계해 지난 2014년 1월 국회에 입성한 박윤옥 의원은 이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