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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머크, 베라스템과 항암제 연구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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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머크, 베라스템과 항암제 연구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3.04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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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난소암 환자 대상...면역항암 병용요법 평가

독일 제약회사 머크 KGaA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항암제 개발사 베라스템(Verastem)은 진행성 난소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완전인간 항PD-L1 IgG1 단일클론항체 아벨루맙(avelumab)과 베라스템의 FAK 억제제 VS-6063(defactinib)로 구성된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해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아벨루맙은 현재 다양한 유형의 종양에 대한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인 약물이다. 이번 계약을 통한 임상 1/1b상 시험은 올해 하반기 안에 시작될 예정이다. 재정적으로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머크와 화이자는 이미 미국 FDA에 의해 희귀 피부암에 대한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받은 아벨루맙을 개발하기 위해 제휴계약을 맺고 있다.

두 회사는 신닥스 파마슈티컬스와도 아벨루맙과 엔티노스태트(entinostat)를 난소암에 대한 병용요법으로 평가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머크 생물의약품사업 글로벌 임상개발 책임자 앨리스 레이신 박사는 “면역항암 분야에서 병용전략은 환자들에게 상당한 가능성을 제공한다”며 “베라스템과의 제휴를 통해 아벨루맙과 FAK 억제를 포함한 병용요법의 잠재성에 대한 이해를 가속화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라스템의 로버트 포레스터 회장은 “최근 연구에 따르면 FAK 억제제는 다른 면역항암제와 병용했을 때 유익할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VS-6063이 포함된 병용요법을 받은 난소암 환자들에서 관찰된 초기 임상 징후를 바탕으로 머크, 화이자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머크가 발견한 아벨루맙에 대한 권리를 획득하기 위해 2014년에 계약금 8억5000만 달러 등 약 30억 달러를 지불했다.

시험약 VS-6063은 현재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인 약물이며 아직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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