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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연수교육평가단 내년 전면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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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연수교육평가단 내년 전면시행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5.11.2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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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밍업 끝내고 ...주요 사업 계획 밝혀

지난해 12월 의료인 보수교육 제도를 개선하고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출범한 의협 연수교육평가단이 그동안의 ‘워밍업’을 끝내고 내년부터 평가단 운영을 전면시행한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원장 안덕선)은 지난 24일 베스트웨스턴 강남호텔에서 ‘CPD 교육시스템의 재편’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대한의사협회 이원철 부회장(의협 연수교육평가단장ㆍ사진)은 ‘국내 CPD 현황 및 연수교육평가 추진 방향’이라는 제목의 발표했다.

CPD(Continuous Professional Development)란 전문직업성 평생교육으로, 보수교육·연수교육 등으로 불리는 기존의 연수교육(Continuous Medical Education)보다 좀 더 확대된 개념이다.

그동안 의협은 정부와 회원들에게 연수교육 업무개선안을 마련하라는 요구를 받아왔다.

 

특히 의협에 등록된 교육기관은 327개이고 각 교육기관에서 연수교육을 이수한 회원은 연간 53만 6138명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화되자, 연수교육기관의 기능강화와 정도관리를 통한 연수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해야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의협은 지난해 12월 보수교육에 대한 질 관리를 위해 ▲연수교육 프로그램의 승인 및 평점 관리를 위한 평점관리 분과위원회 ▲교육기관 관리 및 평가를 하기 위한 교육기관관리 분과위원회 ▲연수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연수교육개발 분과위원회 등 총 3개의 분과위원회로 구성된 연수교육 평가단을 출범한 바 있다.

이원철 부회장은 “연수교육평가단 사업추진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총 3단계로 진행된다”며 “2014년에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평가단 운영규정을 마련, 연수교육 분과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연구교육평가단 시스템을 구축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5년에 진행 중인 2단계 사업은 연수교육평가단 운영 준비 및 시범사업 단계”라며 “교육기관 실태조사·교육기관 평가표 개발, 시범사업 교육기관·연수교육 현장지도 감독, 신규교육기관 지정·심사 등 시범사업 준비를 위한 교육기관 실태조사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또 “연수교육 프로그램 평가, 교육기관 평가 등의 평가 기준·지침도 개발됐다”고 말했다.

이제까지 연수교육평가단의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위밍업’이었다면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평가단을 운영할 단계라는 게 이 부회장의 설명이다.

평가단 운영의 전면적 시행을 통해 ▲연수교육 프로그램 평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제공 ▲연수교육 교육기관 평가, 우수교육기관 지원·포상 ▲소규모 연수교육 교육기관 육성 ▲신규 교육 강좌 개발·보급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원철 부회장은 “2014년에 구축을 하고 2015년에 운영을 위한 준비 및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2016년에 평가단 운영을 전면적으로 시행한다고 계획은 세웠지만 현실적으로는 올해 진행하고 있는 시범사업의 성격으로 계속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평가단 산하 평점관리 분과위원회, 교육기관관리 분과위원회, 연수교육개발 분과위원회별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먼저 교육기관관리 분과위원회는 ▲교육기관 실태조사 및 평가표 개발 ▲시범사업 및 연수교육 현장지도 감독 ▲신규교육기관 지정 방문평가단 운영 ▲연수교육 미실시 교육기관 관리방침 마련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원철 부회장은 “교육기관별 평가기준, 평가방법, 평가결과 활용, 평가주기, 우수교육기관 평가차등 기준(우수기관 면제 등) 등으로 교육기관 평가기준 등 지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교육기관 지정 방문평가단에 대해서는 “분과위원장이 배정하는 방식으로 각 조당 2인으로 5조를 구성할 것”이라며 “신규지정신청이 있으면 위원을 배정해 방문시기를 협의 후, 평가결과에 따라 운영위에 보고한 뒤 지정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연수교육 미실시 교육기관에 대해 “연수교육 미실시 39개 기관에 대한 실태조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실태파악 결과를 토대로 미실시 교육기관에 대한 처분 방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의과대학의 경우에는 기초의학 교육기관으로서의 유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각 병원에서 실시하는 교육에 대해 공동신청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수교육개발 분과위원회는 연수교육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회원들이 원하는 강의를 확보하고, 연수교육 편이성을 위해 사이버연수교육 접근 방법 개선 등 올해 들어 구체적인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평점관리 분과위원회가 앞으로 추진할 업무계획에 대해 “각 교육기관에 연수교육 평점 신청 및 승인 기준에 대한 지속적인 안내와 홍보가 이뤄질 것”이라며 “평점기준에 대해 위반한 신청단체에 대한 리스트화 및 페널티 방안에 대한 협의도 추진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부터 실사대상단체에 대해 교육기관관리위원회를 통한 실사 실시를 추진함과 동시에 연수교육 계획에 대한 심의기준을 개선할 것”이라며 “연수교육 결과보고에 대한 심의기준을 개선하고, KMA 온라인 심사 프로그램 툴을 개선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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