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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잠재적 가해자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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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잠재적 가해자 될 수 있다"
  • 의약뉴스
  • 승인 2004.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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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서울·강원지사 성희롱 예방교육 실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22일 오전 본사 지하강당에서 서울 및 강원지사 3급 이상 간부 300여명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양성평등 실천, 건강한 어울림 일터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 교육수련부 김영훈 교수는 "양성평등이 실현된다면 성희롱은 자연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공단의 특성상 15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많고, 가족 같은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같은 관계에서도 부지불식간 성희롱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어 성희롱의 유형과 실태, 사래 등을 소개하며 "성희롱은 육체, 언어, 시각 등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면서 "이 가운데 언어로 인한 성희롱이 전체 70%를 차지하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다른 조직의 경우 성희롱 사건은 대부분 회식자리에서 발생한다"고 강조한 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는 재발방지 노력을, 관리자는 성희롱 방지에 대한 의지를가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공단은 현재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연 1회 2시간 이상 성희롱 의무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6일에는 공단 이사장과 본사 실·차장 등 간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성희롱예방교육 강사로는 지난 11월 한국노동교육원 교육을 이수하고 성희롱 예방강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내 교수 4명이 맡고 있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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