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홍강의 교수가 소아정신과학 분야에서 유일한 세계 규모의 학회인 국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부회장으로 피선됐다.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16차 국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학술대회에서 홍 교수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부회장에 피선됐으며, 국제공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홍 교수는 특히 1990년대 말부터 이 학회에서 6년간 이사 및 부총무로 일해 왔으며, 제16차 학술대회에서는 '사회 및 가정의 급격한 변화가 아시아 지역 아동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총회석상에서 기조강연을 하기도 했다.

25년전 미국에서 귀국, 국내에 소아청소년 정신과를 처음 개설했고,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를 창립했다. 이외에도 한국자폐학회,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등을 설립했다.

의약뉴스 손용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