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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C형 간염' 경구치료제 임상 2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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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C형 간염' 경구치료제 임상 2상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4.1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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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에서 개발한 C형 간염 병용요법이 중간단계 임상시험에서 간경변이 없으며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율 98%를 달성했다.

유럽 간연구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EASL) 연례회의를 통해 발표된 임상 결과에 의하면 총 4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00mg의 MK-5172와 50mg의 MK-8742를 1일 1회 복용토록 한 결과 43명이 12주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12)에 도달하고 1명은 재발했다.

머크의 연구팀은 이번 주 안에 더 치료하기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는 머크의 두 약물과 리바비린을 병용한 결과도 포함돼 있지만 경쟁사들이 기존 치료제인 리바비린 및 인터페론을 사용하지 않는 경구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만큼 부작용이 있는 기존약을 사용하지 않는 요법이 주목되고 있다.

현재 길리어드(Gilead Sciences), 애브비(AbbVie),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등이 12주의 치료기간에 부작용은 적고 치료율은 90%를 상회하는 새로운 C형 간염 경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기존의 표준치료제는 24주 혹은 48주의 치료기간을 걸쳐 약 75% 이상의 치료율을 보이면 충분했다.

이 가운데 길리어드는 올해 말에 1일 1회 한 알만 복용하는 치료제를 승인 받을 예정이다. 머크는 다른 세 회사에 비해 개발이 뒤쳐져 있지만 길리어드와 마찬가지로 치료제를 한 알로 만들려고 시도 중이다.

애브비와 BMS의 치료법은 더 많은 약을 복용해야 하지만 경쟁약과 마찬가지로 높은 수준의 치료율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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