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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광고 줄었는데 '늘린 곳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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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광고 줄었는데 '늘린 곳은' 어디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2.12.15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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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사 3분기 분석 ...전분기 대비 144억 감소

제약사들이 광고비 예산을 대폭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46개 제약사의 3분기 광고비를 비교분석한 결과 대다수의 업체가 광고비를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제약사만이 광고비를 소폭 늘렸다.

46개사의 3분기 전체 광고비는 9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4억원이 감소했다. 이는 13%가 감소한 수치다.

광고비가 가장 많이 줄어든 업체는 일동제약으로 전년대비 44억원이 줄었다. 뒤이어 한독약품이 27억원 광고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 대웅제약, 동화약품, 부광약품, 슈넬생명과학, 한미약품, 명문제약 등은 10억원가량 광고비가 감소했다.

 
또한 보령제약, 태평양제약, 경동제약, 삼일제약, 환인제약, 대원제약, 유유제약, 대화제약, 근화제약, 화일약품 등도 소폭 광고비가 줄었다.

이는 제약사들이 긴축정책으로 광고비부터 대폭 줄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매출 손실액을 사업 구성으로 최대한 절감해야 하는데 가장 먼저 손대는 게 광고비"라며 "다른 사업 분야에 비해 광고비는 손쉽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광고비 추이의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업체는 유한양행, 현대약품, 경남제약을 꼽을 수 있다.

유한양행의 광고비는 22억원이 증가했으며 현대약품과 경남제약도 10억원 정도 광고비가 늘어났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도 계절성 의약품으로 인해 광고비 편성 스케줄이 하반기에 집중됐을 뿐 전체적인 예산 증감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고비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약사는 동아제약으로 120억을 사용했다. 이어 상위 10개사를 살펴보면 일동제약이 87억원, 유한양행이 78억원, 동국제약이 69억원, 광동제약이 57억원, 종근당이 52억원, 대웅제약이 42억원, 동화약품이 36억원, 삼진제약이 33억원, 휴온스가 27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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