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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여성에 유방암 검사 '과잉진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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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여성에 유방암 검사 '과잉진료' 문제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2.11.03 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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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위협 않는데...불필요한 치료받게 할 수 있어

유방암 검사가 많은 노년 여성들에게 과잉 치료를 야기해,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느리게 자라는 암에 대해 불필요한 치료를 받도록 할 수 있다고 ‘Cancer Research U.K.’가 최근 밝혔다.

미국, 영국, 캐나다, 스웨덴에서 있었던 11개 임상 시험으로부터 나온 증거에 대한 이번 검토에서 유방암 검사가 50세 이상 여성들의 생명을 구한다는 다른 연구들로부터 나온 연구 결과들이 확인됐다.

그러나, 이 검사는 과잉 진단 혹은 과잉 치료를 이끌어 낼 수도 있다.

‘Cancer Research U.K.’ 하팔 쿠마 소장은 “유방암 검사가 생명을 구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일부 암들은 어떤 해도 결코 야기하지 않는데 치료될 것이지만, 우리는 어떤 암이 해롭고, 어떤 것이 그렇지 않은지 아직 구별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번 검토 결과는 유방암 검사에 대한 몇몇 비평가들의 환영을 받았다.

덴마크 ‘Nordic Cochrane Centre’의 카스텐 조르젠센 연구원은 “암 자선 단체와 공중 보건 당국은 유방암 검사의 이점에 대해 너무 부각함으로써 지난 20여년 동안 여성들을 오도해 왔다”고 말했다.

또, “승인된 검사가 상당한 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은 중요하다. 각국들은 지금 자국의 유방암 검사 프로그램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란셋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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