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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행복위해 의사들은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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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행복위해 의사들은 노력합니다
  •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승인 2012.09.21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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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모임 박재갑 교수

 
서울대 대장암센터 박재갑 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한길모임은 'hangil, the one way'라는 영문명으로 알 수 있듯 우직하게 한 길을 향해 나아가는 학습 모임이다.

박 교수는 한길모임에 대해 "인간들이 삶을 살며 궁금해 하고 정리되지 않는 걸 놓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공부하는 자리입니다"라고 말한다. "아주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는 마음에서 공부하는 모임이죠."

한길모임은 작년 여름부터 시작해 지난 17일 10번째 세미나를 가졌다. 서울대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도 많은 의료인과 종교인, 공학박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삶과 죽음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박 교수는 "우리 모임의 참가자는 특정 분야에 국한돼 있지 않습니다"라고 구성원의 다양성에 대해 말한다. "종교에 관심 있는 사람도 있고 철학에 관심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매달 1회씩 개최되던 한길모임 세미나는 앞으로 6개월마다 열린다. 내년 3월에는 '유토피아'를 주제로 열리고 9월은 '행복'에 대해 토론한다.

한길모임은 의사들에게도 필요한 모임이다.

박 교수는 "의사의 역할이란 질병을 예방하고 고쳐 고통스럽게 하지 않고 행복하게 하려는 것입니다"라며 "하지만 가장 마지막엔 천국이나 극락을 가려하고, 의사들은 사람들이 그 곳에 가게 하기 위해 돕는다"고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결국 행복도 마찬가지다. 결국 행복한 인간을 만들려고 의사가 노력하고, 스스로에 있어도 도움이 된다는 것.

한길모임은 종교적 요소가 많은 모임이지만 한 기성 종교에 국한되지 않는다.

"불교인, 유학자, 과학자, 의사 등이 모여 토론을 하기에 결국 한국 사람이 접할 수 있는 모든 걸 집대성할 수 있습니다."

박교수는 현재 한국세포주은행, 담배없는세상연맹, 글로벌문화경제포럼, 한국종교발전포럼 등 다양한 모임에서 활동하며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세계적 암 명의로 유명한 박 교수는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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