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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악법 서울역 규탄대회' 비로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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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악법 서울역 규탄대회' 비로 얼룩
  •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승인 2012.09.1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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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노조 맞불 집회도 주목...참가인원 줄어 들듯

오늘(13일) 오후 3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 ㆍ사진)가 주최하는 '국민건강 위협하는 의료악법 규탄대회'에 여러 가지 방해 요소가 끼고 있다.

우선 가장 직접적인 방해 요소는 날씨다. 서울 지역은 오늘 새벽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서울역 지역을 포함, 이 비는 전국적으로 밤늦게까지 계속 내릴 전망이다.

물론 폭우 수준도 아니고 태풍 산바의 영향도 아직 없으나 2,30mm 정도의 비가 예상돼 집회에 적지 않은 방해가 될 전망이다.

의협은 천막과 우의 등을 비치, 이미 수중 집회를 준비했다. 이날 비 소식은 이미 1주일 전부터 예고됐다.

하지만 비로 인해 참석자 수가 주는 것은 상식적인 일. 의협은 "당초 참석자를 천 명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500명이 될 지 300명이 될 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강우 대비가 완벽한 것도 아니다. 천막 또한 무대와 프레스 센터 등 일부 지역에만 설치된다.

참석자가 줄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평일 오후 대회라는 사실이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되기에 개인 의원 의사들은 오후 진료를 아예 쉬어야 한다.

또 다른 방해 요소는 국민건강보험노조의 방해 공작이다. 건보노조는 전략상의 이유라며 카운터 집회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하지만 "만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집회 시작 시간에 맞출 것이고 홍보물을 나눠주는 선전전이 될 것"이라고 답한 걸로 미뤄 방해 집회 가능성을 조심스레 내다볼 수 있다.

노조는 축제의 뜻을 존중한다며 "물리적 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그간 쌓인 공단과 의협의 관계로 미뤄 정말 그럴지는 미지수다.

또 노조는 방해할 생각은 없다고 하지만 옆에서 홍보물을 나누어주는 자체가 의협에겐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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