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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평원, '서영거ㆍ전인구' 쌍두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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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평원, '서영거ㆍ전인구' 쌍두체제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1.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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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이사회 열고 ...원장과 이사장 선출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하 약평원)이 첫 이사회를 개최하고 원장과 이사장을 선출해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약평원은 22일 오전 7시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서울대학교 서영거 교수를 원장으로, 동덕여자대학교 전인구 교수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전인구 이사장은 이사회가 끝난 뒤 “약평원 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등의 큰 틀에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비슷한 경험이 있어 방향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영거 원장은 “이사장이 큰 틀에 대한 지침을 세운다면 원장으로서 고유업무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정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전했다.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은 2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서울대학교 서영거 교수(왼쪽)를 원장으로, 동덕여자대학교 전인구 교수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약학대학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20개의 기존 약대와 15개의 신설약대 간에 형평성에 맞는 평가가 중요하다고 본다. 균형 잡힌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고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약평원은 한국약학교육협의회와 긴밀한 협조 아래 해외 평가기관의 사례를 수집·연구하고 그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타 직종의 평가기관과 교류를 통해 하루빨리 정착시키도록 하겠다는 방침으로, 의평원이나 치평원 등의 운영을 참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영거 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약사회의 입장 표명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대한약사회는 21일 “객관적이고 공정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약평원이 돼야 한다’’면서 “평가와 인증의 대상이 되는 약학대학이 평가자가 될 수는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 원장은 “약평원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공정성과 객관성이 확보돼야 하는 기관”이라면서 “공정성과 객관성은 인적 구성으로 확보할 것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대약이 예로 제시한 의협의 경우에 대해 “의협과 약사회는 인적 구성이 다르다. 의협에는 교수인 사람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하지만 대약과 함께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가급적 함께 가려고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대약 김구 회장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서 원장의 발언에 따라 향후 약평원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중요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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