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6 08:50 (목)
원희목-장복심 '엇갈린' 운명
상태바
원희목-장복심 '엇갈린' 운명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1.12.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 공천만 받으면... 장, 공천 받아도
▲ 장복심 민주당 전의원(좌)와 원희목 한나라 의원. 둘 다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동시에 내년 4월 총선, 강남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은 사석에서는 누님, 동생 하는 사이로 알려졌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약사출신의 전·현직 의원들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출판기념회를 진행한 약사출신 의원은 민주당 김상희 의원과 민주당 장복심 전 의원,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 등이다.

가장 먼저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지난달 25일 저서 ‘아름다운 동행’의 출판기념회를 통해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에서 출마를 가시화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와 한명숙 전 총리, 박지원 전 원내대표, 정세균 전 의원 등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김 의원의 출마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민주당 장복심 전 의원이 자전적 에세이집 ‘항아리’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서울 송파구에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밝혔다.

장복심 전 의원의 출마에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의원, 한명숙 전 총리, 장상 전 총리서리 등이 힘을 실었다.

한나라당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희목 의원은 지난 8일 강남구민회관에서 ‘나는 매일 새로 태어난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서울 강남구에서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안상수 전 대표를 비롯해 이재오 전 특임장관과 원희룡 전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중진급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으며, 특히 안상수 전 대표는 “원희목 의원과 같은 보건의약계 대표가 반드시 다시 국회에 들어와 한나라당과 보건의약계,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봉사해 줄 것을 기원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아울러 경기도의회 박명희 전 의원은 오는 14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저서 ‘PSR 개인의 사회적 책임’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명희 전 의원은 과거 대한약사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올해 초 분당 지역 출마에 나섰으나 공천에 실패한 바 있다.

한편 이처럼 출판기념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복심 전 의원과 원희목 의원은 공천과 당선에 있어 서로 상반된 입장에 처해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장복심 전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힌 서울 송파지역의 경우 지금까지 한나라당의 우세가 확실한 지역으로, 이 지역에서 출마의사를 밝히는 야당인사는 많지 않아 공천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나라당 우세지역인 만큼 공천을 받아 출마하게 되더라도 당선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반면 원희목 의원의 경우 역시 한나라당 우세 지역인 강남구에 출마의사를 밝혀 공천만 받으면 당선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에서 강남 지역에 공천을 받으려는 인사는 약 20여 명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져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공천 성공 여부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