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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자리 연연 안한다" 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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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자리 연연 안한다" 배수진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1.10.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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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임총...약사법 개정 저지 한 목소리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28일 오후 2시 약사회관 4층 동아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 약사법 개정 저지를 위해 토론을 벌이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의약품의 안전한 관리를 방기하고, 의약품을 아무 곳에서나 팔게 하는 약사법 개정을 일방통행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을 위한 정부가 아니다”라고 비판하고 “우리는 국민의 건강권을 바로 세우고,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책임지겠다는 자세를 가다듬어 약사법 개악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생명을 무시하는 정부, 직능의 전문성과 가치를 파괴하는 정부, 생명보다 경제성을 앞세우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는 약국에서, 거리에서, 국회에서,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순수한 우리의 의지를 전달하고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약사회 김구 회장(사진 위)은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투쟁 결과에 분명히 책임진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약사들은 언제나 국민을 중심에 두고 국민의 안전을 위한 활동과 노력에 매진할 것”이라면서 “오늘의 투쟁이 국민을 위한 투쟁, 약사의 미래를 위한 투쟁, 살기 위한 투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약사법 개악 저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임시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향후 투쟁에 있어 대약 집행부의 분발을 촉구하는 동시에 현 집행부의 향후 투쟁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기로 했다.

일부 대의원은 그간 집행부의 정책이 실패했다고 주장하면서 집행부의 총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으나, 대다수 대의원은 현 집행부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11월 중 지부별 비상 임원 워크숍을 진행, 반장 이상의 회원을 참여시켜 회원들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는 그동안 많은 회원들이 상황의 긴박함을 인식하지 못하고 대약 집행부에서만 투쟁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의견 아래 결정됐다.

더불어 집행부는 총사퇴를 각오하고 투쟁에 임하는 한편 일선 약국에서는 복약지도 스티커 활용, 당번약국 철저 운영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밖에도 전국약사대회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으나 채택되지는 않았으며, 성공적인 투쟁을 위해서는 약사들의 결속력을 다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임시총회가 끝날 무렵 김구 회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모든 것을 걸겠다. 투쟁 결과에 분명히 책임진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표명해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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