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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ㆍ녹십자, 진검승부 '이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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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ㆍ녹십자, 진검승부 '이제부터'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09.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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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컨센서스, 녹십자 앞서...독감백신 효과 '톡톡'
녹십자(대표 조순태)가 3분기 업계 1위에 도전한다.

증권가에 따르면, 녹십자의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2389억원으로 전통의 1위 동아제약(대표 김원배)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있다.

계적독감백신 수요에 따른 성수기 효과에 아타칸, 유트로핀 등 도입품목 호조, 신바로 출시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증권 임혜림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녹십자의 7월 매출은 주력사업인 혈액제제부문 호조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아타칸, LG생명과학의 유트로핀 등 라이센스인 품목 판매 증가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나아가 "계절독감백신의 본격적인 내수시장 납품과 북반구 입찰 참여에 따른 수출 계약, 신바로엑스(천연물 골관절염치료제) 출시 등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치인 매출액 2321억원(+21%YoY), 영업이익 374억원(+9%YoY)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임 연구원은 "WHO 사전적격심사 인증 후 처음으로 북반구 계절독감백신 입찰에 참여해 3분기 20~30억원(3분기 수출부문의 7~11%) 규모의 수출 계약이 예상된다."며 "2012년부터 계절독감백신 수출이 급증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이트레이드증권 이알음 연구원 역시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혈액제제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3분기 독감백신 판매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올해 독감백신 검정물량이 작년 1681만도즈 대비 25% 성장한 2100만도즈로 집계돼, 독감백신의 판매 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 중 녹십자의 물량 약 60%(8월 19일 기준)의 판매도 선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3분기 멕시코에 수출한 독감백신에 대한 수입 300만 USD가 유입될 예정"이라며 "10월 2500만 USD 규모의 남미 독감백신 입찰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추가적인 수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녹십자가 독감백신 효과를 앞세워 다시 업계 분기 1위에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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