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6 22:53 (목)
예방백신의 기린아 '신플로릭스' 출격
상태바
예방백신의 기린아 '신플로릭스' 출격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06.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SK...폐렴구균 뿐 아니라 급성중이염도 예방 밝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대표 김진호)이 ‘최고 예방백신상에 빛나는 폐렴구균 예방백신 '신플로릭스'를 선보인다.

GSK는 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플로릭스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달(7월) 중순경 전국 병의원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플로릭스는 폐렴구균 혈청형과 비피막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이하 NTHi)에서 추출한 단백질 D를 접합한 혁신적인 디자인의 백신으로, 올해 국제백신학회에서 ‘최고 예방백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NTHi 단백질 D를 운반체 단백으로 사용한 것은 NTHi가 폐렴구균과 함께 세균성 중이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점에 착안한 것으로, 이 운반체 단백은 백신에 포하된 각 폐렴구균 혈청형에 대한 면역반응을 향상시키고 다른 소아 백신들과 동시 접종 시에 면역간섭 작용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 가톨릭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강진한 교수는 "급성중이염은 소아 항생제 처방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감염질환으로, 최근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는 추세임을 고려할 때 백신 접종을 통해 중이염을 예방하는 것이 소아의 건강은 물론 공중 보건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GSK측은 신플로릭스는 기존 폐렴구균 접합백신에 포함된 7가지 혈청형 이외에도 3가지 혈청형(1, 5, 7F)이 추가되어 전세계 5세 미만 소아에서 유발되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의 약 75~90%를 예방할 수 있으며, 이 세가지 혈청형은 소아에서 집단발병 및 중증 질환을 유발하는 등 침습성이 강하고 점차 유병율이 높아지고 있는 주요 균주들이라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백신에 포함된 폐렴구균 혈청형에 의한 급성 중이염에 대해서도 57.6%의 예방 효과가 있으며, 병인에 상관없이, 임상적으로 진단된 모든 급성 중이염의 33.6%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GSK의 김진호 사장은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과 급성 중이염을 동시에 예방하는 차세대 소아용 폐렴구균 백신인 신플로릭스를 국내에 발매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간한다”면서 “이 백신이 수막염, 폐렴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폐렴구균 질환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중이염으로 인한 고통과 후유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사장은 “국내에서 GSK는 1996년 수두백신을 시작으로 여러 주요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백신 제품을 공급해 왔으며, 이제 10번째 선보이는 신플로릭스를 통해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GSK 학술부 손우연 부장은 “급성중이염의 주요 원인균은 폐렴구균과 비피막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이라며 “신플로릭스는 NTHi 운반 단백D를 사용해 모든 급성중이염의 33.6%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손 부장은 “이는 폐렴구균 백신으로 인해 페렴구균으로 인한 급성중이염 발생이 다른 균으로 옮겨가는 이른 바 대체효과에도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톨릭의대 소아청소년과 강진한 교수는 “급성 중이염은 3세 미만 소아의 75% 이상이 적어도 한번은 걸리고 그 중 절반 이상 재발할 수 있는 매우 흔한 질환”이라며 “청력상실, 언어 및 학습 장애 등의 후유증이나 수술을 동반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소아 항생제 처방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감염질환으로, 최근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는 추세임을 고려할 때 백신 접종을 통해 중이염을 예방하는 것이 소아의 건강은 물론 공중 보건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신플로릭스는 생후 2-4-6개월에 총 3회의 기초접종과 생후 12~15개월 사이에 1회의 추가접종이 권장되고, 같은 시기에 접종하는 다른 소아 백신들과 동시 접종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