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 2달새 0.28%p 증가...4월 이후 9개사 늘어
외국인들이 국내 제약사들의 지분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의약뉴스가 국내 52개 주요 상장제약사들의 외국인 지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1일 평균 7.02%이던 지분율이 24일 현재 7.30%로 0.2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최근 뛰어난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대원제약과 제일약품의 외국인 지분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GSK가 지분참여한 동아제약과 한미약품, 녹십자 등 상위권 제약사들도 외국인 지분이 확대됐다..
대원제약은 4월 1일 0.22%에 불과하던 외국인 지분이 대폭 증가해 24일 현재 8.03%로 7.81%p나 증가했으며, 제일약품 역시 11.63%에서 14.74%로 3.11%p 늘어났다.
동아제약은 GSK의 지분참여로 인해 외국인 지분율이 3.35%p 증가하며 30%를 넘어섰고, 한미약품은 부진한 주가흐름속에도 외국인 지분이 3.99%p 확대됐다.
▲ 외국인 지분이 상위사를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다. | ||
이외에도 보령제약(+1.39%p), 부광약품(+1.41%p), 유나이티드제약(+1,75%p) 등도 1%p이상 증가했다.
반면, 일동제약의 외국인 지분율은 4월 1일 19.51%에서 24일 현재 14.7%로 4.77%p 줄어들었고, 일성신약 역시 7.47%에서 4.37%로 3.1%p 감소했다.
조사대상 52개 제약사 가운데 외국이 지분이 4월 1일 대비 1%p이상 증가한 제약사는 9개사에 달했으나 1%p이상 감소한 제약사는 2개사에 불과했다.
52개사 가운데 외국인 지분율이 10%를 넘는 제약사는 경동제약, 근화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동아제약, 삼일제약, 유유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태평양제약, 한독약품, 한미약품, 환인제약 등 15개사였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의 외국인 지분율은 20%를,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은 30%를 넘어섰고, 한독약품은 51.22%로 유일하게 50%가 넘었다.
한편, 지난 10일 상장한 이연제약의 외국인 지분율은 상장 첫날 2.38%에서 약 2주일여 만에 0.30%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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