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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사업구상이 취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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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사업구상이 취미 입니다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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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약사회 이병천 회장
▲ 이병천 회장은 약사회의 아이디어 맨으로 불리며 천사의약품센터 등 숱한 사업을 구상하고 실천해 왔다.

서울시약사회에는 천사의약품센터가 있다.

제약사로부터 의약품을 전달받아 의약품이 필요하지만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전달하는 일을 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이북과 해외까지 그 활동을 넓히고 있다. 

이 사업을 처음 구상한 사람이 서울 종로구약사회 이병천 회장이다. 그가 종로구약사회 정책기획단장으로 활동할 당시 수년간 기획서를 다듬으며 여러 차례 제안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았다.

홍보전문회사인 GSA와 제약업계도 참여하는 법인으로 체계를 잡아가고 있는 천사의약품센터는 약사들의 봉사활동을 상징하는 기구 중의 하나다. 센터 단장을 겸하고 있는 이회장은 국제적인 범위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회장은 이외에도 약사들이 노숙인들의 재활을 돕는데 기여하는 ‘나눔 장터’도 제안했었다. 폐의약품 수거사업과 건강기능식품 모니터링도 그의 기획과 아이디어다.

이처럼 이회장은 새로운 약사회 사업을 구상하고 실현시키는 위해 계속 노력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그는 사업 구상을 즐거운 취미생활에 비유했다. 지금도 그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어떠한 사업도 쉬운 것이 없다”는 그는 “많은 어려움을 거쳐 이러한 사업들이 수용되고 실행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그인 만큼 관행과 형식으로 약사회를 운영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올해 그가 분회장을 맡으면서 종로구약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수 십년 된 서류양식과 처리방법을 개선하고 현대화했다. 70대의 사무국장을 퇴임시키고 젊은 사무국장을 채용해 활력을 넣었다. 홈페이지를 개선하고 회무의 효율을 높였다.

그러면서도 원로선배약사들과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해 선배들의 경험과 충고를 수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회장은 ‘종약대상’도 새로 제정했다. 비약사를 포함해 임기에 1회 정도 수여할 방침이다. 그러나 기준에 맞는 대상이 없으면 임기나 기간과 관계없이 수여하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다.

동호회 활성화와 회관신축 문제도 중요한 사업이다. 우선 등산동호회와 바둑동호회를 새로 만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수교육시간에 등산에 대한 특강을 실시해 회원들의 이해를 돕는 것도 준비 중이다.

연수교육에는 개그맨 장미화를 초청해 웃음특강도 실시할 계획이다. 실용적이고 도움이 되는 연수교육을 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회관 신축은 올해 종로구약 회무정비 후 내년에 준비위원회를 만들고 3년차에 실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외형적으로는 회관신축이 가장 큰 사업이다.

이회장은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는 것 못지않게 안정화, 체계화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안자가 아닌 사람이 사업을 맡아도 큰 굴곡없이 진행돼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천사의약품센터와 종약대상 등을 정관 등에 근거해 운영되는 재단사업으로 만들었다.

그는 또 “임원이라는 완장만 차고 실제로 일하지 않는 이들이 있다”며 “시대에 맞는 사업을 만들고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 이익과 건강을 앞세우지 않으면 약사의 명예와 신뢰도는 추락한다”며 “국민을 앞세우면 약국경영도 활성화된다”면서 장기적인 전망과 폭넓은 안목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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