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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약인력개선 TFT 손인자 뒤로 손기호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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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약인력개선 TFT 손인자 뒤로 손기호 앞으로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9.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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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이동 확인...대약의 인력과 조직 지원 활용

대한약사회가 한국병원약사회의 요구를 수용해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병원약사인력구조개선TFT(팀장 손인자, 이하 TFT)’이 중심이동할 예정이다.

TFT는 손인자 부회장이 병약 회장으로 재임할 당시 보궐선거에 나선 김구회장과 합의해 설치한 기구다.

그러나 손부회장은 지난해로 병약 회장의 임기가 끝나 병약에서의 추진력을 잃게 됐다. 손부회장은 자연스럽게 이선으로 물러나게 되고 실무에서 손을 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약 병약이사이면서 병원약사회 수석부회장인 손기호 이사를 중심으로 TFT가 운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손이사는 TFT의 총무를 맡고 있으면서 병약의 대외협력담당 부회장이기도 하다.

현재 TFT는 그동안 병원약사회가 축적해온 자료를 근거로 병원약사 인력의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다. TFT를 통해 병약이 대약으로부터 얻고자하는 것은 대관사업의 지원이다.

보건복지가족부와 정부 당국들과의 사업에서 취약한 병약이 대약의 인력과 조직적 지원을 활용하는 것이다.

병약 관계자는 20일 “이미 대한약사회와 병원협회의 동의를 조건으로 복지부가 수용의사를 밝혔다”며 “관건은 병원협회를 설득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안에 병원협회를 설득해 제도개선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만큼 병원약사인력의 부족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한편 TFT가 제시한 정책의 핵심 내용은 ‘입원환자 30인당 1인’을 기준으로 병원약사인력을 배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병원수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은 병원약사인력이 병협의 동의를 받기는 쉽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있는 중소병원이 더욱 난색을 표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병원들은 약사뿐만 아니라 간호사 확보문제도 해결하기 어려워 간호조무사로 대체하는 방안을 정책당국에 호소해왔다.

이런 상황은 TFT가 인력기준문제를 병원수가 개선문제와 연결해 추진하는 방법을 마련해야하는 부담을 갖게하고 있다.

병원약사들의 조제수가 개선 등은 병약으로서도 계속 추진했던 정책이어서 새로운 사안은 아니지만 병협이 수용할 수준으로 개선되는 시기는 불투명하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올해 TFT의 활동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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